힘든 하루 > 달리기일지 new~

2009.2.1(일)

장소 : 한강 탄천 양재천
시작 : 10: ~
종류 마라톤 대회
기록 : 04:30'56"
페이스 : 06'25"
시속 : 9.34km/h
초속 : 2.6m/s
복장 : 빵모자.원더t.기모 짚티(네이비).롱타이즈(블랙)
레이싱화 : 솔티 듀오 자펜(블랙)
컨디션 :
체중 : 약 70kg

♠
지금까지 없었던 뽀르지란 놈이 엉덩이에 붙어 제법 커지는 바람에
의자에 앉거나 잠잘때도 불편하고 달릴때도 영 그랬다.
대회날이 다가와 혹시나 급한 맘에 고약을 붙였더니
다음날엔 더 커지지 않고 다행히 조금 덜하다.

대횟날에도 뽀르지에만 신경을 썼지
감기증상은 그리 심하지 않기에 약만 먹고 신경 쓰지 않았는데
출발후 10km가 지나자 목구멍이 부어 기침도 저대로 할수 없고
설상가상 이마쪽에서 망치질 하는것 처럼 두통까지 생긴다.
호흡이 빨라지면 두통이 생기고...
어떻게 하든 2차반환점 까지만이라도 걷지말고 가보자 이후엔
걸어서라도 완주는 할수 있겠지...

2차 반환후에는 살랑모드도 지속할수가 없다.
걸으며 가라앉히고 또 조금 달리고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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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거리 3km 문총무가 마중을 나와 동반주를 해준다.
골인점에 형님들이 기다리고 계신듯 하여
미안한 마음에 1초라도 빨리 가야겠다는 마음에 기를 썼다.


※ 용서할수 없는 4:30'56"의 기록으로 완주는 했지만...
3:08'대의 최고 기록보다도 더 소중한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

성님들 아우님들 너무긴 시간 동안 민폐를 끼쳐서
죄송하옵고... 눈물나도록 고맙고요...
다시는 이런 상항을 만들지 않도록 다시 신발끈을 조여 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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