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 달리기일지 new~

일시:2009년01월04일 05시30분~
컨디션: 불량
체중: 51.6kg
거리:25km
기록:02:13'31"
구간 기록 6km/35'44" 4km/21'25" 3km/15'14" 6km/31'04" 6km/30'02"

아침에 일어나 어디로 갈까나?
한강으로 갈까
운동장으로 갈까
망설이다가 좀 무리가 따르더라도

오늘은 휴일이니까 달리고 와서 푹자면
되겟다 생각하고
남산을 택했다 처음부터 다리가 안떨어지고

전혀 달리고 싶은 의지가 나질 않는데
목동 마라톤클럽 회원들의 훈련이 잡혀 있기에
한회전만 마치면 발을 마추어 달릴수 있는 선수 가

있을 것이란 기대에 한번 턴하고 두번째 녹색체유관
쪽에 도착하니 회원들이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국립극장쪽으로 500m 지점을 까지 와서

지치고 힘든데 같이 가보자 해서 다시 턴했는데
200m 지점에서 교차한다
좀빠르게 녹색체육관을 턴해서 1klm 지난 지점에서 합류

거기까지 달리던 붕석님이 그냥 내속도로 빠져
나가자고 제안한다 ㅋㅋ
힘들어서 빨리 못뛰는데

2회전 반을 환전히 실미도 부대원 훈련 받듯이
중간에 내버려 두고 그냥 쭈~~ 욱 나가세요 라고
권하면 죽을 지경인 속도 모르고 그냥 천천히 뛰지요
허~~걱

난 지금 무척 빠르게 달린다고 달리는데 천천히 ㅠㅠㅠㅠㅠ
시간은 전혀 상관하지 않고 4회전 하기로 맘먹고 간
남산에서 년초에 제대로 걸려서 초죽음이 되어 버렸다

앞에서 끌어주지 않다면 과연 헉헉대며
4회전 할수 있었을까 붕석님 정말 고마웠습니다
남산에서 내려 오는 길이 그렇게 가벼울 수가 없었고

늘 겸손한 마음으로 내곁에 있는
분들과 함께 정을 나누며 험한 세상 정겹게살아야 하겟다 맘먹어
본 오늘 아침시간은 내게 정말소중한 시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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