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대회 참가 > 달리기일지 new~

12/28(일) 10:30~

거리 : 하프
기록 : 1:23'45

0~5k 20:00
~10k 19:45 (39:45)
~15k 20:15 (1:00)
~21.0975 : 23:45 (1:23'45)

금년이 다 저물었다.
올해의 마지막 일요일을 맞으며 하프 대회에 참가하여 보다 진지하게 내 역량을
모두 쏟아 달려보았다.

근간에 중거리주 대회에는 참가를 하지 않아서 아니 참가를 한다고해도 풀코스를 중심으로 주로 달리기 때문에 페이스가 몸에 저장이 되어서일까.

하프대회에서 나름대로는 아주 빨리 달리는 마음으로 달려려보지만 기록결과를 보면 언제나 풀코스 반환점을 돌았을 때의 기록과 거의 흡사한 26분대의 기록을 빈번히 탈피할 수 없음을 아쉬워 하기도 하였다.

이번에는 좀더 긴장하여 페이스에 유념하여 달렸더니 전구간 고른 페이스로 적절한 기록으로 완주할 수 있었다.

이러한 기록으로 풀코스 페이스를 유지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ㅋㅋ

아침에 성산 일출마라톤일에 맞추어 채비를 할려는데, 종아리 근육이 땡기고 고관절이 뻐근하다.

지난 25일에 남산언덕코스에서 풀코스에 참가했던 대미지가 있어서일까.

일단 접수는 했던지라 대회장에 가보고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몸이가는대로 바람부는 대로 달리자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출발선에서 초조한 마음으로 카운드다운의시작과 함께 2위그룹에 따라 달려본다.

그냥 앞만보면서 달려가는데, 아마도 2킬로 정도에 이르렀을까 내 옆에서 뛰던 주자가 "끈이풀렸네요!"라는 말에 굽어보니 아니나다를까 운동화끈이 풀려서 너풀거리고 있다.

바로 끈을 조정하느라 30여초 지체하는 사이 많은 주자들이 지나간다.
순식간에 앞에서 잡았던 주자들이 스쳐가는데 다시 한사람씩 추월을 하여 정위치로 돌아오는데 15킬로에 이르러야 겨우 평정할 수 있었다.

이제 페이스도 안정되고 몸도 풀리면서 최선을 다해 역주한 결과 몇사람을 더 잡고 골인하니 예상외의 좋은 기록이 나왔다.

오늘은 킬로당 4분 내외의 거의 고른 페이스로 골인점까지 원만한 기록으로 완주할 수 있었다.

종합순위;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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