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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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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석환 댓글 2건 조회 811회 작성일 09-12-28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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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27일
중랑천
AM 10:00~PM 2:18
42.195키로

2009년 마지막 대회를 혹독하게 치뤘다.

4:00 개인페메에 대한 여유랄까...서현에서 정오/ 와이프 그리고
나중에 남헌이까지 가세한 즐건 모임에 과음과식하고 아침에 간신히 준비하고
대회 참가, 젠장...몸이 정상일리 없다.

하프 1회전을 넘어가니 쫒아오질 못한다. 하는수 없이 서브-4는 포기하고
즐런으로 바꿨지만 강풍에 이젠 무지막지한 눈보라까지...다리는 이 페이스에
길들여졌는지 더 빨리 가지도 못하고, 키로당 6분이 넘는거 같다.

정말 처절하게 골인하여 약속장소로 가려니 차는 폭설에 아예 가질못한다.
10여키로의 거리를 2시간 30분만에 간신히 도착하여 사우나하고 영수형님이
쏜 한우에 와인까지 구색을 갖췄지만 입맛이 살지 않는다.

맥주한잔도 마다하고 집으로 와서 바로 취침에 들었건만 오한에 설사까지
겹쳐 밤새 잠 설치고 오전내내 비실비실...사우나하고 점심먹고 조금씩 회복
중이나 아직 속은 부글거린다.

게시판에 건주가 올린 글에 대해 대부분 회원이 공감을 하고 어느정도 자중을
해야 겠지만 이처럼 과도한 음주후 대회참가도 정말 자제를 해야할것이다.
생명하고 직접적인 관계가 있으니 말이다. 깊히 반성중~~

전반---1:59:45
후반---2:18:17
합계---4: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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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멀티님의 댓글

멀티 작성일

무지 고생했네요..
그래도 부럽습니다.

이재복님의 댓글

이재복 작성일

중랑천고수님의 표정은
밝아 보였고 4시간 20분 페이스메이커
여유와 넉넉함이 눈발에도 묻어나 보였는데
역시나 슬로우 페이스 많이 힘들지요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난 마눌 병원 2시까지 가야 했기에 눈도 쏟아지면 힘들거고
열심히 달려 오랬만에 석환님 보다 조금 일찍 들어와
귀가 했는데 전일 폭주 폭음은 삼가 해야겠지요
피로 잘 푸시고 여수에서 좋은 기록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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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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