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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일지

오전달리기(H-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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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영기 댓글 1건 조회 789회 작성일 08-10-0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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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4)토) 천마산 임도 54분 30초 (10:00 - 10:54:30)
- 8km / 6'49"/km / 8.81km/h / 뉴밸런스 M825SB

애들 학교간 다음 아내와 함께 임도로.
임도초입 알밤이 군데군데 떨어져 있다.

나무들과 풀들이 반갑다고 인사를 건넨온다. 자연에 와서
자연의 혜택을 입을 때에는 자연에 감사함의 인사를 건네는
마음의 수양을 쌓도록 하자. 감사함을 표현한다.

초반 언덕 다리가 가볍지는 않다. 평상시 속도는 아니다.
어제대회 40키로 가는길 속도로 숨을 몰아쉬며 내 딛는다.

바람도 완연한 가을이다. 숲바람이 시원하다.
이른 붉나무는 다른 나무와 비교되게 완전 붉은 이른 단풍
색이다. 싸리나무 이파리도 노랗게 변해가고 있다. 굵은 싸리
나무로 된 비자루로 시골집 앞마당을 쓸던게 어저께 인것 같은
데 시간과 세월은 내 생각보다 빨리 성큼성큼 앞에 와 있다.

이르게 떨어져 주로에 널려있는 오리나무 잎사귀와 붉나무
잎을 밟아 보나 아직 사각사각 소리보다 푹신한 소리만 들려
온다. 아랫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에서 턴을 하였다.

- 4㎞ 오르막 : 30'23"
- 4㎞ 내리막 : 24'07"

땀도 흐르고 몸도 풀린듯 하다.

주로옆에 있던 밤송이의 날카롭던 가시는 다람쥐색으로 변하여
있다. 누리장나무 붉은꽃속에 푸른 보라색 열매가 진주처럼
보인다. 짙은 여름에 나던 누린내의 치튼 향기가 아직도 남아
있다. 오동나무 씨앗은 포도송이처럼 주렁주렁 검게 매달려 있고
잣나무 열매는 숭숭 떨어져 있다. 가을이 이렇게 익어가고 있다.

땀이 흥건하게 흐르고 몸과 마음도 자연이 된듯한 기분좋은
오전 시작이다.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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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고이섭님의 댓글

고이섭 작성일

하늘을 두쪽이라도 내려는 의지.....
바로 운동화 끈을 동여매고 훈련에 돌입한 모습이
비장해 보입니다

식지 않는 열정으로 쭈~~~ 욱 이어 간다면
정말로 하늘도 감동해서 두쪽으로 갈라 지던가
엄청난 기쁨으로  화답해 주는 결과를 얻을수 있으리가
생각 합니다

노영기 화~ 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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