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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일지

치토세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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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순옥 댓글 3건 조회 794회 작성일 10-06-10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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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TOSE JAL international marathon
지난 초봄 어느날....박청우씨가 치토세마라톤 함께 하자는 말에
이것 저것 생각없이 YES....

6월초. 공교롭게도 건축사 세미나와 치토세마라톤과 날자가 비슷~
잘됬다 싶은 생각에 여행사로 연락 하니 이미 접수마감됬다한다
할수없이 현장에서 접수하기로...

허리와 다리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았고
그로인해 훈련도 못한 상태여서 다소 무리였지만 훈련의 일환으로
뽕도 따고 님도 볼겸.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다는 느낌으로 참가했다

오전 10시 10분 출발.....
숲속을 요리저리 꼬불꼬불...환상의 코스다 비록 비포장 도로라 로면이 고르지
못하고 돌맹이도 많고 여기 저기 흙과 모래가 몰려있기도 하고
또 푹신 푹신하여 속도는 낼수없지만 공기 만큼은 기가막히게 좋았다

날씨도 끝내줬다 춥지도 덥지도 않고.... (최하 11도~최상 20도)
부상만 없었다면 신나게 질주를 했을텐데 많이 아쉬웠던 대회다
더 큰 부상을 초래할까봐 조심해서 천천히 조심하며 달렸고
마음놓고 다리뻗어 힘차게 질주하지도 않았다

32km이후부턴 잘 포장된 인도를 달렸는데
3시간 40분을 약간 넘어서 완주했다 금년들어 최저의 기록으로....
현장접수라 등수와 관계도 없고 기록증만 받으니 욕심부릴 필요가 없었다

달리는 동안 많은 갈등에 시달린 대회다
앞 뒤 생각말고? 그냥 마구 달려봐? 말아? 아니야? 더 큰 부상오면?
마라톤 오래 하려면?등등등...달리는 것보다 자신의 절제가 더~ 힘들었다

완주후 함께한 분들과 아쉬운 작별을 하고 역으로....
17시 19분에 출발하는 특급열차에 피곤한 몸을 실으니
기차는 태평양바다를 끼고 남쪽으로 남쪽으로.....

열차속에서 삿뽀로 캔맥주로 갈증을 해소하면서
차창박으로 펼쳐지는 일본의 전형적인 농.어촌마을... 그리고 산과. 들
한없이 펼쳐지는 태평양의 망망대해....내 눈속에 내 마음속에
수없이 사진 찍으며 온갖 아름다운 수식어를 총~동원해 글을 쓰며.....

3시간쯤 지났을 무렵.목적지인 하꼬타테역에 도착~
팀원들과 반가운 조우를 한후 유난히 길었던.아름다운 추억이 많았던
그리고 아쉬움이 가슴을 메웠던 일본 훗가이도에서의 하루를 접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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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심용섭님의 댓글

심용섭 작성일

무사히 도착 하셨네요
누님이 준 파워젤 덕분에 잘뛰었습니다.

다음부터는 뭐 떨어지는거 없나
강아지처럼 졸졸 따라 다닐 지 모르겠습니다...ㅎㅎ

이재복님의 댓글

이재복 작성일

세미나일정에 겸사 치토세마라톤
준비안된 주자가
환상의코스 감상하며
조절된 속도로 3.40분
여차저차 재미삼아 아닌 여행삼아 뛰노라면
그나마 꼬랑지 내리겠습니다
순옥누님!
치토세 기행담 마치나 다녀온듯
잘 읽었습니다 귀로도요.

정미영님의 댓글

정미영 작성일

두루두루  겸사겸사  충실히  잘 하셨네요.
사실  해외마라톤을  일과  함께하면,

더이상  바랄 것없는  최고의  보람느끼며  뿌듯하겠지요?
즐런하셨으니,  에너지  재충전  만땅되었겠습니다. ^&^

서울에서의  일상이  더욱더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빠른  회복하세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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