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를 맞으며 > 달리기일지 new~

본문 바로가기

달리기일지

봄비를 맞으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전순영 댓글 2건 조회 784회 작성일 08-04-23 10:05

본문

최근의 내 생활은 어김없이 아침 5시부터 시작이다.
30분간 누워서 몸을 깨우고, 스트레칭 하고 난 후
커피 한잔, 물 한 컵 마시고 달리러 나간다.
오늘 아침엔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맞으며
자전거도로에서 10키로( 6분).
원래 계획은 느린 인터벌이었으나 우중인 관계로 바뀜.
인적이 없어 한산한 새벽길을 달리자면 여러가지
상념에 잠기게 되고, 상상의 나래도 펴고.

어제 저녁엔 늦더라도 최근의 일로 오해받지 않으려
이사회에 꼭 참석하려했으나, 빗길이라 퇴근 까지
딱 2시간이 걸렸다.
약속장소에 가려면 또 한 시간, 결국은 포기하고
2차를 가면 쏠 테니 알리라고 문자를 남겼는데







연락이 안 오는 걸 보아 어찌 되었는지?

출, 퇴근에 오래 걸려도 의사란 직업을 유지하니
최근엔 몹시 행복을 느낀다.

최근 어려운 의료현실을 감안 할때
의업에 종사할 수 있다는 데서 감사한 마음을 갖는다.
언제까지 의사란 직업을 지킬 수 있을까 ?
전에는 나름대로의 생각으로 캐스트를 딸 수
있을 때까지로 정하였는데, 기브스를 따는 기계가
무겁고, 따는 과정에서 베일 수 있어 집중이 필요하다.
최근엔 생각이 바뀌어 풀코스를 뛸 수 있을 때
까지로 정하였다.

38년간 정형외과의로 생활하면서 나름대로의
치료 철학이 생긴 것 같다.

1. 내가 치료하고, 그 분이 치유시킨다.
2. 환자에게 더 이상 해가 되지 않게하라.

오늘은 옆으로 새어 달리기완 무관한 이야기만.

총 거리 299키로
몸 무게 57.2키로

푸른 바다를 보며 와인 한잔 마시면서 하루종일
멍청하게 보내고 싶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멀티님의 댓글

멀티 작성일

회장님 힘내세요..

김창희님의 댓글

김창희 작성일

마음을 다스리는 일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그라질테니
지금처럼 좋은 모습 보여주세요..힘!!

이름
완주
최고기록
92
02:48:54
86
02:43:33
83
03:28:01
83
03:24:22
77
03:51:41
77
03:54:26
75
02:53:57
74
03:03:26
71
02:59:34
60
03:28:16
이름
완주
최고기록
993
02:46:55
295
02:49:08
191
02:38:47


그누보드5
고유번호 : 309-82-70656
대표자 : 문광신
주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법원로 1길 11, 506호(서초동 금구빌딩)
 
Copyright(c) 2003 100회마라톤클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