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분석]내가 30km를 못뛰는이유. 30km회복주! > 달리기일지 new~

7월23일 훈련일지
스트레칭20분
신정호30km
스트레칭20분

운동을 마치고 일지를 작성중입니다

어제 퇴근후 새벽 3시 알람을 3분간격으로 맞춰놨습니다

내일은 기필코 30km를 뛰겠다는생각으로 제발일어나지길 빌며 11시에 잠이듭니다

다행스럽게 3시에 기상이되네요

바로 신정호로 향합니다

새벽4시까지 노래를들으며 차안에서 잠을청했고요

결국 고생끝에 30km를 간신히 채웠습니다

지금껏 말만번지르게 하고 행동에 나서질못했는데요

30km에대해서 몇가지 분석을해보고자합니다

1. 첫번째로... 땅바닥을 보고 달리는 자세가문제였습니다
몇년전 어떤러너로부터 달리다가 지치게되면 그룹을 형성해서 앞사람 발뒤꿈치만 보고 뛰라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맞는말입니다
그런데... 이자세의 부작용으로 목결림 목디스크가 심해 달리는데 상당한 고통이 뒤따릅니다
뒤꿈치를보고 고개를 숙인채 달리면 내가 빨라지는 느낌이 들긴하지만 정자세로 뛰는거랑 실상 별차이가없습니다
오늘도 24km를 뛰고 고개가 자연스레 내려갔는데 겨우겨우 정자세를 유지했네요 그래도아프네요


2. 등에 열이 너무심합니다
저는 제자신이 열이 많은사람이라곤 생각을 안했었는데 알고보니 열이 정말심한 사람입니다
이더운 여름날 반팔티는 달리기를하는데 적합한복장이아닌데요
남들 시선때문에 싱글렛을 입기가 민망한데 이문제는 나이를 좀더먹으면 해결됩니다
40~50대 아저씨한테 눈길주는 사람은 없을테니깐요!!


3. 6분~7분페이스에 너무 기죽지말자입니다
어제 4분대를뛰었는데 오늘은 5분대가나오네...뛰기싫다?!

그동안 5분30초 후반대로 페이스가 떨어지면 늘 레이스를 멈췄습니다
내체중과 식습관을 생각하면 절대로 원하는 4분30초는 나올수가없습니다
즉 늘멈춰서는 15~20중반대 거리에서 스테미너가 늘머물러있는겁니다
남들이 보기에 6~7분은 느린페이스다라는데 그렇게 생각을해서는 안될것같습니다 어쨋든 30km연습주를 소화해야
실전에서 몸이 적응 될테니깐요


4.스피커폰 어플소리를 꺼야합니다

이부분에대해서는 오늘에서야알았습니다
물론 개인차가있고 그동안은 스피커 러닝어플소리를 들어가며뛰워왔는데...

"15km를 달렸습니다 시간..." 막상 들으면서 뛰면 페이스가느리면 올리고 빠르면 줄이고 도움이되지만...

정작 20km정도 달리고나서 10km를 더뛸생각을하니 무진장 힘이 드는겁니다

이렇게 생각을해봤습니다 내가 20km에서 멈추고 집에오면 사실 그날 체력을 다소진해야되는건데 저녁이되면 나가서 또10km를 뛸수있다는겁니다

즉 체력이 남았다는얘기죠... 늘 운동은 힘이들어야하며 그날 더이상 뛸수없을정도로 체력이 고갈되야 마치는겁니다 누가그러더군요 ㅎㅎ


5. 안검염(눈통증)

이부분이 가장 짜증나는 부상중하나입니다

남들은 별상관없겠다지만 저처럼 늘 컴퓨터를끼고 하루 3시간 수면을 지향하는 인간에겐 늘 따라오는 암적인존재죠

20km뛰고 짜디짠 땀방울이 눈에닿았을때 아려오는 고통과 눈꺼풀이 감겨지는 건 정말 너무 힘이들죠

방법은 고글을 항상써야되며 눈을 이리저리 먼곳 가까운곳을 번갈아가며 봐주고 손수건 같은걸로 땀을닦는 수밖엔 없겠네요


6. 정신력 근성

결국 가장 중요한것이죠 근성은 모든스포츠에 표본입니다

저는 늘 나이가들어 점점 떨어져가고있는 스태미너를 잡아줄수있는게 근성밖에는 없다고봅니다

 

실예로 20대후반 한창 마라톤에쉼취해있을때, 제허벅지는 연이틀 2풀을뛸정도로 힘으로미는러닝이 됬습니다. 근데 30대 중반부터

근육이 빠져가는지 도저히 계단운동등으로 보강을해줘도 힘으로미는러닝이 되질않습니다. ㅠㅠ

죽자사자 뛰는겁니다 그것이 인생이고 피가되고 살이되는것이지요

아프다고 주저앉으면 발전이없는겁니다 늘 참고 인내하는 그런마인드가 필요해요


이상 일지를 마칩니다 30km가 내몸에 베는 날까지 달리고 달려서 동네마실뛰듯 그런몸상태가 오기를 기대해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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