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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일지

영주~ 우리나라 최고의지방대회!!! 4월봄소풍~ 20km회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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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의석 댓글 0건 조회 999회 작성일 23-04-03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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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일 훈련일지

스트레칭20분

신방 20km 1시간 55분

스트레칭20분

 

운동을 마치고 일지를 작성중입니다.

 

방금 허남헌선배님의 인도아래,,, 무사히 천안 귀가했습니다.ㅎㅎ 고맙습니다. ㅎㅎ

 

금요일저녁 영주갈생각에 미리 성남터미널표를 6800원인가에 사고 집에와서 운동을 해준뒤 잠을청했습니다.

 

영주는 대회때1번, 여행겸1번해서 이번이 3번째인데, 모두 대구ktx역에서 대구터미널->영주를 갔었기때문에... 그리 지루하지않았는데,

 

이미 제주도에서 자금이 바닥이났기때문에 ㅠㅠ 어쩔수없이 허리띠를 졸라매서 버스를 타기로했습니다.

 

아무리생각해도 왜 서울 경기쪽올라가서(수원,성남) 영주를 가야되는건지, 가차운 청주나,대전 대도시놔두고 버스배정이안되는건지 도무지알수가없습니다. (영주에 아주유명한 부석사라는 절도있는데...참...너무하네요 ㅠ 천안에서 갈수가없다는게...)

 

새벽6시 비몽사몽, 일어나서 세수하고 머리감고 바로 택시를 불러 터미널로 향합니다.

 

택시기사님이 아주친절하셔서,, 가는내내 자동차얘기, 천안얘기, 뭐기타등등 아~너무 즐거웠네요... 택시기사님께서 33만km를 타신 k5셨는데, 70만키로까지 타시다가 차를바꾸신다더군요... 그래도 상당히 고급지고 잘나갑니다. ㅎㅎㅎ

 

너무친절하셔서 처음으로 택시리뷰별점 5점 만점을 드리고 "너무친절함" 5단어를 리뷰에남겼습니다. ㅎㅎㅎ

 

기분좋게 터미널에도착해서 성남행버스를 찾습니다. 10번홈에 12번좌석입니다.

 

7시30분차였고 7시 20분에 버스가 승차홈에 도착 문이열리자마자 버스를 탑승합니다.

 

디즈니 송중기주연의 "재벌집막내아들"을 시청하며 1편다보니깐 성남터미널도착~...

 

그런데!!! 성남터미널이 무슨 폐가수준인마냥 여기저기 테이프를 붙여놓고 문을 닫았습니다. 

 

대충 옆에글을읽어보니 이용객이없어서그런가 적자가나서 터미널사정이 상당히안좋은가보네요...

 

겨우겨우 임시 매표소를 찾아 들어갔는데 창구에직원이있는데, 참나 직원한텐 살수가없다는군요

 

키오스크를 맥도날드에서 자주애용해봐서 무리없이 영주터미널표를 19800원에 구매합니다.

 

옆에계시던 70대 할아버지께서 제가 키오스크를 뽑을때 계속쳐다보시던데, 아... 진짜 어이가없네요 성남인심 이거밖에안되나?

 

"할아버지 어디가셔요? 제가해드릴께요"

 

세종시를 가신다하셔서 카드결제를 해드렸습니다. 

 

의자에앉아계신분들이 전부 60~70대 부모님세대분들이신데, 처음엔 직원들이 미동도않다가 여성한분과 남성한분이나오셔서 어르신들을 도와주네요...

 

그런데 전광판에 "영주"행 버스가 뜨질않습니다. 나중에알고보니 영주->안동이랑 같이 배차를 해놨더군요...참...

 

9시20분 버스에 탑승합니다. 버스는 역시 최고급수준의 버스입니다. ㅎㅎㅎ

 

그렇게 다시 재벌집막내아들을 시청하며 룰루랄라 영주터미널도착~ 몇년전 봤던 터미널 모습 그대로네요 ㅎㅎㅎ

 

버스터미널에서 내려서 경기장을 버스타고가려는데, 카드잔액은 5000원 지갑에 딱 1만원지폐한장있는데...충전좀해달라니깐 터미널상가에선 충전기가없다며 충전이안된답니다.

 

네이버지도켜보니 2.3km라래서, 뭐멀지도않네 걸어가자하며 영주시내를 걷기시작합니다.

 

뭐갖출건다갖췄네요, 아기자기한음식점, 커피전문점,편의점 

 

쭉내려가니 저멀리서 운동장이보이고 문자메시지를 켜보니 "67번 천막"을 찾으면된다고적혀있네요..

 

뭐 어려울꺼없었네요 운동장도 아담하니 조금걸어가니 100회천막이 떡하니 설치되있더군요

 

김장수선배님을 처음으로 뵙고인사를올립니다.

 

흠 제가도착한시간이 타이밍도참좋은게, 2시간10분정도여서 풀코스1등주자가 들어오는것도 보게됬네요 ㅎㅎ

 

1등이신분을 봤는데 와 진짜 빠르대요 몸매하며~ 아우 기가막힙니다.

 

2등에 그의령때뵜었던 김용범님이 차지하셨고 3등은 누가했더라 권기혁? 이분이3등일꺼에요 ㅎㅎ

 

그리고 3시간 13분에 이정숙코치님이 또 영주오셔서 와~ 2연풀이네 저번주에도 제주에서 우승하시더니 ㅎㅎ 

 

이정숙코치님이 13분이면 내가오늘뛰었으면 대략 26~31분정도 나왔겟네요...ㅎㅎ

 

그리고 그전에 100회선수 1명이 멋지게들어오는데, 심재성선밴가했더니, 다름아닌 김창희선배님!! 와우~ 유니폼입은모습은 처음봤네요 

아우 너무멋지십니다.

 

그리고나서, 시간은흐르고 김장수선배님과 박초제선배님을 맞이하러 운동장밖 폭포있는곳으로 이동을합니다.

 

폭포가 너무 멋있어서 사진을찍었는데, 옆 돌댕이에  남자10km 5등 트로피가 놓여져있네요

 

입상하시는분들은 뭐 듣기로는 메달,기록증은 필요가없어서그러신가 버리신다하던데..(영덕에서도 그랬죠) 트로피는 그래도 중요한건데 왜이걸 놓고가신건지 알길이없었습니다.

 

결국 골인지점 무대단상에계신 진행요원분께 트로피를 전달해드렸습니다.

 

그리고~ 쭉기다리자 노영기선배님이 3시간40분쯤이었나 들어오시고,

 

그리고또누가있었나 아~ 박준환선배님이 그뒤를 이어 들어오셨고 이재복선배님이 바로 53분경쯤에 도착을하셨고 저멀리~ 100회깃발을 든 100회군단일행 등장합니다.

 

다름아닌 오늘의주인공 "박초제"선배님이십니다. 저도 깃발하나 들고 그룹에합류합니다.

 

100회주자 호위해서 들어가는 걸 안동대회때 이경순선배님100회하실때 처음해봤는데 아너무뿌듯하대요

 

그렇게 언덕을오르고 경기장입성~ 캬~ 박초제선배님의 100회달성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사진 멋있게 찍고 대회장은 아주 무르익어가네요

 

경상도 어느클럽인지기억이안나는데 "최창호"라는 분께서도 100회를 오늘하시더군요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아 골인할때 "최창호! 100회" "최창호 100회"였나,, 아~ 너무인상적이대요 진짜멋있습니다.

 

영주는 또 먹거리도 역시 최고입니다. 소불고기, 국수(와 대회 미참가자들분량도챙겨주시는데...) 와~ 기가막힙니다. 갱상도 인심 살아있네~~

 

영주가 진짜 알짜배기 대회에요~ 와 경기장 골인주자 스크린부터 41km지점서 사회자 진행요원의 응원~

 

아마 풍물단도 오늘 엄청났을껍니다. ㅎㅎㅎ

 

오늘 김선아선배님께서 배번에 칩이달려계신줄알고 신발칩을 안달고뛰셨다고얘기를들은거같은데, 아쉽네요 그래도 끝까지완주하신거

정말 대단하셔요~ 나같으면 주최측에 메달내놓으라고 노발대발했을텐데 ㅎㅎㅎㅎ

 

그렇게 시간은흐르고 식당으로이동~

 

오늘 식당에서 같이 식사를 했던선배님들은 김장수선배님/이진철선배님/한정주선배님~ 

 

돼지갈비 아주 실컷배터지게먹고~ 즐거운한때를보내고~ 서울로 이동~

 

제옆자리는 100회의 전설의러너 "김철용"선배님~ 

 

근데 진짜 놀랬던건 이선배님 인맥이 장난아니라는거~ 그 메이저대회여성입상자 "이지윤"님이신가? 와 그분과 독대사진도있고,,연락처에..와 부산의 전설의러너 "서정락"선배님까지... 와 카톡연락처가 뭐 한 수백명은 메꿔져있는게...기가막힙니다. ㄷㄷㄷ

 

이야 진짜~ 와 진짜 놀랄노짜네요..입이딱벌어집니다. 대단혀~ ㅎㅎㅎ

 

아~ 식당하고 터미널이 멀어서 걱정했는데, 죽전휴게소에서 내려서 허남헌선배님의 인도아래 무사히 천안까지내려올수있었습니다.

 

허남헌선배님도 정말 수원 분당을 오고가시면서 아주 열심히 훈련하고계시는모습이 참인상적이었습니다.

 

진짜, 와 정리를하자면,,,

 

이기 진짜,,ㅋㅋㅋㅋ 와~ 마치이건 무슨 소설속에나 나오는 일들이 제인생을 채워가는것같습니다.

 

내가 정말 이런 클럽의 일원인가? 그냥 집에서 밥먹고 달리기연습하는건데, 와~ 어렸을땐 이런건상상도못한일인데...

 

각기계층 최고의 프로들과 어깨를 나란히한다는게, 진심 와 너무 뿌듯하고 믿겨지지가않네요

 

주위에서 나보고 풀코스마라톤을뛴다고 니몸으로? ㅎㅎㅎ 거짓말도 정도껏해~ 그러는데...

 

사실 지금 69번을 뛰었지만, 지금 저는 대회하나나가면 100단위완주자들사이에서 늘하는얘기있잖수! "동네마실뛰는기분이다라고..."

저도 그렇게느껴집니다. 이번달풀코스신청? 뭐 3시간30분정도면 뛰어지는거지~ 당연스레~

 

참나,, 와 고구려입문대회때 3시간18분으로입문하고 100회를 내가할수있을까 너무힘들었었는데,

이제는 뭐 나가면 당연지사 완주고~ 뭐먹을까생각하고있으니, 그냥뭐 마라토너 다된거죠 ㅎㅎㅎ

 

오늘 처음으로 참가자가아닌 관중석에서 관람자 입장으로 마라톤을 참가해봤는데, 아너무 좋은경험이었습니다.

 

내심 3"00분에서 3"20분대까지 들어오는 주자들 체형을 유심히살펴봣는데,, 나처럼 덩치있고 배나오고 허벅지두껍고 한사람은 한사람도없더군요 ㅋㅋ 18분까지 넋이나간처럼 쳐다보다가 한숨만푹쉬고 고개를 떨군채 100회천막으로 돌아왔습니다. ㅠ

 

이야 오늘같이 후덥지근한날씨에, 와 모든주자들 고생많으셨고요

 

영주는 진짜 앞으로 오늘 보여준모습 그대로 이어가면 아주 탄탄대로일것같습니다. 어쩜이렇게 대회를 알뜰하게 운영하는지, 참 경상도 사람들 부럽네요 ㅎㅎ

 

일지를 마칩니다. 오늘 모든주자분들수고많으셨고, 박초제선배님 진심으로 다시금 100회축하인사올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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