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기6:또다른 도전을 위하여 > 달리기일지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달리기일지

훈련기6:또다른 도전을 위하여

작성일 03-11-08 09:03

페이지 정보

작성자송골매 경기설 조회 2,787회 댓글 0건

본문

훈련명:또다른 도전을 위하여
일시:11월02일 일요일 09시00분~11시59분
장소:잠실주경기장~판교
기록:2시간59분03초 (14.13km/h)

소위말하는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중앙국제마라톤대회.
아침7시40분 종합운동장역에서 처제를 만나는것으로

대회일정이 시작됐다. 보조경기장까지 가는데. 복사골에
정범희총무님.지덕수님.이석형님등을 만났다. 팀대항전에

참가하는 복사골에 선수들이며. 모두 섭-3주자들이다
강남마라톤분들과 인사를 하고 보조경기장 에들어서니

회장님 과 창욱씨가 만갑게 맞이한다. 먼저 콘디션을 물어보니
좋은편은 아니란다. 옷을 갈아입기위해 헤어진후

운동장에서 이광택부회장님을 만났다. 같이 몸을 풀고
오늘은 섭-3만 하자고 하신다. 그 연세에 이주전에

춘천에서 섭-3를 했는데. 오늘도 섭-3를 하신다니......
몸을 풀고 출발장소로 이동하였다. 화장실 앞에서 100회의

골수파인 지석산님 과 박두신형님과 간단히 담소를 나누고
출발선앞으로 와서 창욱씨하고 소리를 질렀다.

창욱씨와 만나. 오늘은 5km를 21분대로 리드를 할데니
최선을 다해보자고 했다. 물론 섭-3는 내년동아때는 충분하지만

여름에 땀 흘려 노력했는데. 홀가분하게 이번에 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에 페이스메이커를 자처한것이다.

건방지게 이제 한번 섭-3 해놓고 무슨 섭-3 페이스메이커를
한다고 내자신도 생각을 했다.

내자신도 시험을 해볼겸. 그리고 자신도 있었다.
사실 2주일간 거의 운동을 하지 않았지만.

여름에 만들어놓은 몸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드디어 출발.

힘차게 뛰어니가는 선수들. 500m를 지나자.
내앞에는 500여명 이상의 주자들이 보인다.

1km마다 표지가 되어있어 시간을 check하니.
4분12초다. 적당하다. 호홉도 안정되고 큰부담이 없다.

옃에 창욱씨에게 물어보니. 좋다고 한다.
1km를 지나자. 옆에는 용각이형.이섭형.총무님등이

그룹을 형성했다. 다른주자들이 말을 건다.
몇시간에 뛸것이냐고. 방해 봤고싶지 않아 그냥 뛴다고 했다.

5km를 21분27초에 통과.

생각한 속도보다는 3초가 빠르다.
5km지점전에서 만나는 언덕. 초반이라 그런지

큰힘은 들지 않았다. 그룹은 아직까지는 유지하지만.
용각이형이 조금씩 처진다....

지루하지는 코스가 6km지점부터 이어진다.
넓은 도로에 이어지는 직선. 좁은도로나 곡선주보다는

힘이든다. 7km지점에서 용각이형이 보이질 않는다.
9km로 지점까지는 그룹을 행성 했으나.

10km가 다와가니 창욱씨와 총무님 그리고 나

10km를 42분14초에 통과(20분46초)이정도면 2시간58분이다.
창욱씨도 아직까지는 좋다고 한다.

21분대에서 10초에서15초 정도를 빨리 뛰기로 했다.
10km를 지나니 어느정도 몸도 풀렸고.

오론쪽 종아리가 조금뻐근하다. 일주일동안 3일만 운동을
했어도 종아리 스트레칭은 매일 했다.

아직 완전히 극복하지는 못했고. 예방하는 방법만 알았다.
40분대 진입을 위해서는 반드시 종아리 부상을 치료 해야한다.

창욱씨가 걱정이 되는지. 물어본다. 아직은 괞챦다고 했다.
은근히 이어지는 오르막길. 표가 나지않는코스가 이코스가 아닌가 싶다.

15km를1시간03분11초(20분57초)

생각보다는 스피드가 나질 않는다.
15km를 지나자 창욱씨가 처진다. 어떻게 할까 순간적으로

고민을 했다. 끝가지 같이 레이스를 할까. 아니면 혼자 뛸까.
생각해보니 지금속도도 겨우 섭-3가 가능한 속도다.

창욱씨도 원하지 않을것 같아. 내 페이스를 유지 하기로 했다.
90도 꺼어지는 부근에서 엘리트 선두를 만났다.

나하고는 6km정도 차이가 난다.
조금지나자. 김이용선수가 보인다. 마음속으로 선전을 기대한다.

이제 반환점(하프)까지는 계속해서 본격적으로 언덕이다.
그래도 하프전에 언덕이 있고 이후는 내리막이니 걱정은 덜하다

마스터스 여자선두가 남자들에게 쌓여서 간다.
20km지점에서 동욱이가 반대편에서 힘차게 달리고 있다.

김동욱 힘을 외쳐주니. 동욱이가 손을 흔든다.
이 손종인님.정진이형.창희가 지나간다.

사실 창희는 15kn지점에서 부터 50m정도 뒤에서
쫒아갔는데. 거리가 더 벌어졌다.

20km를1시간23분51초(20분40초)

언덕구간인데 이번 레이스중 가장 빨리 lap time이다
언덕위에 반환점이 보인다. 눈에 보여도 멀긴멀다

21.0975km를1시간28분25초에 통과(4분33초)

이제 내리막길이다. 25km는 속도를 올려야 한다.
2번째 뛰는 코스이지만. 명섭이형 한데 코스 교육을

경향때 받아 어느지점에서 속도를 내고 어느지점에서
줄여야 하는지 알고 레이스를 했다.

반대편에서 응원에 소리가 들린다. 경기설. 송골매 화이팅하고
외처주는 100회클럽회원들 하나 둘씩 보인다.

이제 알 과 뒤가 차이가 많이 난다. 22지점을 지나자.
강혜승 아우님이 경기설 힘하고 조그마한소리로 외쳐준다

지난 경향때 소리를 너무크게 질러 깜직 놀라고 애들말로 쪽팔리
다고 했더니..... 비슷한 나이지만 귀엽다(?)....

조금지나자. 처제가 응원을 해준다.

25km를 1시간44분21초(15분56초)에 통과

조금씩 늦어진다. 내리막길인데 속도가 나질 않는다.
2주동안 운동을 하지 않은 결과이다.

그래도 생각되로 레이스는 하고 있다
나머지 구간을 22분대로 만 뛰면 2시간59분이다

처음에도 애기 했지만. 이번에는 기록경신은 생각하지도
않았다. 내가 원하는 시간대 레이스를 하기로 했다

30km를 2시간05분29초에(21분08초)통과

이제 피로가 온다. 그래도 천춘때보다는 덜하다.
그랜데 가면 갈수록 날씨가 더위진다.

아니나 오른쪽에서 신호가 온다.
속도를 줄이면서 왼쪽 새끼손가락을 핀으로 찔러 피를 뽑았다.

조금 속도를 내본다. 많은 사람들이 걷거나 서서
스트레칭을 한다. 마라톤에서 첫번째 만나는 벽이다.

그래도 나는 좋은 편이다. 아직까지는 체력이 남아있다.

35km를 2시간27분00초에 통과(21분30초)통과
세곡동사거리를 지나자 앞서가던 야생마 황중창님이

종아리에서 피를 흘리면서 뛰고있다.
인사를하고 쥐가나면 손가락을 찔러주라고 애기를하는데

수마클에 권성욱님도 쥐때문에 고생을 한다고한다.
세명이 37km부터 지루한 38.39.40km까지

같이 레이스를 했다.야생마님은 오늘이 풀코스50번째라 한다.
대단한 기록이지만 100회에서는 많은 분들이 50회완주를 했다

40km를 2시간48분52초(21분51초)에통과
잠실아파트 단지가보인다. 그래도 선두권이라

시민들한데 박수를 받는다. 미안하고 고맙다.
이제 기어가도 섭-3는 가능하다.

41.195km포지판이 보이자. 속도를 줄였다.
무리하고 싶지 않았다.

이제 운동장이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응원을 한다.
박수소리와 함께 이제는 다왔다는 생각이든다.

힘은 남아있다. 손도 흔들어준다. 언제 들어올 줄모르는 그들이
응원줄 사람을 대신해서. 사실우리 100회가족들은

다른사람들에 비해 가족들의 응원이 거위없다
나역시 집식구에게 미안해서 서울에서 대회를 해도

응원 와달라고 말을 못한다. 매주 일요일이면 밖으로 도니.....
오늘은 어머니 70회 생신이다. 집에 형제들이 다 모여 있는데.

어머니께 죄송하다. 그래도 어머니는 이해를 해준다.
섭-3 했다고 40이 다된 아들이 대견하다고 하신다.....

운동장 입구 바로전 적토마덕하형님이 서브-3 서브-3 하고 응원을 해준다
형님도 뛰기로 했는데 발톱이 빠져서 포기했다.

운동장에 들어서면서 여유롭게 손을 흔들어주면서
편안하게 50m를 남겨두고 있는데. 뒤에서 거친 숨소리가

들려 돌아보니. 이광택부회장님이다. 대단하시다.
하프를 상당히 늦게 돌았는데. 오늘도 섭-3

아침에 한말이 정확히 지케졌다.
기쁘다. 부회장님하고 손을 들고 동시에 골인....

시계를 확인하니 2시간59분04초이다.
촌천 처음섭-3보다도 기쁘다. 내생각되로 욕심을 내지 않고

레이스를 해서 작전성공이다.
다시 골인점으로 가서 창욱씨 도착을 기다렸다.

생각에는 5분에서 6분사이가 돌것 같다.
드디어 창욱씨가 들어왔다.

3시간6분대 그래도 선전했다. 창욱씨도 2주동안 거의
운동을 하지못했고. 지난주에는 새벽3시부터

울투라 응원을 오후가지 했으니.......
오늘은 종파티겸에서 늦게까지 술을 먹었다.

집에들어가니 문도 열어주질 않는다..
어머니 생신인데 큰아들이란자가 마라톤에 미처서

밤10시가 다되서들어가니.. 내가생각해도 한심하다.
큰매형.작은매형.막내매형 들도 기다리다 돌아 갔다고 한다..

그래도 기분 좋은 하루였다...
올 섭-3는 이제그만하고 나머지 대회는 페이스메이거를
할예정이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100marathonsclub.com All rights reserved.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