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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일지

[수행]100회 창립 5주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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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창희 댓글 0건 조회 1,989회 작성일 04-05-2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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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거리 : 23km
훈련시간 : 1:50분
훈련방법 : 초반10km까지 스피드, 후반10km 조깅
몸무게 : 70.10kg
날씨 : 맑음

어제 총무님집에서 먹었던 술이 잔뜩 취기가 올라온다. 입에서 술냄새가 진동을 한다. 회원님들을 뵙고 인사를 하는데 술냄새 때문에 미안하다. 포항의 중창이형, 이찬수형님, 박용각형님, 그리고 총무님 그리운 얼굴들 모여서 즐거운 저녁을 보낸것 같다. 완전히 잔치집 분위기 였다.

초반 10km까지는 속도를 내다 줄이다를 반복하여 선두그룹에서 끼었다. 도저히 술냄새 때문에 누구랑 같이 이야기하면서 뛰는 것이 미안했기 때문이다. 반환점 부근에서 박서구 형님이 자원봉사를 하고 계신다.

반환점에서 속이 안좋아 화장실에 들러 속풀이를 했다. 몸을 좀 개운해 진것 같은데 머리에 화기가 올라와서 인지 얼굴이 벌겋다. 반환점이후로는 회장님뒤에서 천천히 뛰었다. 오늘따라 23km가 무지 멀고 지루하다. 달리면서 수박생각이 간절하였다.

골인후 먹은 수박과 맥주 그리고 사시미, 환상적인 맛이다. 사시미를 크게 썰어서 인지 한개만 먹어도 생선회의 신선한 맛이 입안에 가득베어난다. 사시미를 제공해 주신 "히비끼"의 장호순형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려야 겠다. 감사합니다. 형님!!

목욕탕에서 여러 회원님들이 창희야 술좀깼냐 하신다. 미안하여 머쓱하게 웃고 말았다. 남자들은 이런게 좋다. 홀랑 벗고 거짖없는 모습으로 서로에 대해 이야기하고 미소짖고 너무도 이런 모습이 좋다.

창립행사에서 우리가족이 선물은 싹쓸어 간것같다. 이번에 북경마라톤의 행운은 나와 동욱이형에게 주어졌다. 열심히 하여 좋은 모습보여 주어야 겠다. 저를 믿고 이런 행운을 주신 이문희 형님과 회장님 그리고 여러 임원진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믿음에 저버리지 안는 사람이 되기 위하여 열심히 훈련하여 좋은 기록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끝으로 창립행사를 주관하시여 휼륭하게 치루게 하여 주신 회장님이하 임원진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100회 히임!!

충남당진에서 김창희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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