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 한강유람 > 달리기일지 new~

훈련거리 : 23km
훈련시간 : 1:53:45초
훈련방법 : 지속주
몸무게 : 71.00kg
날씨 : 강바람이 시원하다.

장인의 생신으로 야간근무를 마치고 아침일찍 처가집으로 올라왔다. 아내와 아이들은 금요일날 미리 올라가고 혼자서 고속도로로 올라오다 오늘도 어김없이 달리기는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잠원지구 한강을 찾았다. 한강에 오전 9시가 다 되어 도착하니 100회 회원한분이 훈련을 마치고 열심히 스트레칭을 하고 계신다. 성함을 몰라 열심히 앨범을 뒤져봤지만 못찾겠다. (성님 죄송합니다.. ^^!!)

스트레칭을 하고는 천천히 지난 창립행사때 달린코스를 달려 나갔다. 조금가다가 오동화가 보인다. 10km를 달리고 오는 중이란다. 젊은 나이에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오동화와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천천히 한강을 달려내려갔다.

한강에는 마스크맨들이 엄청시리 많았다. 그리고 인라인 자전거가 많았고 토요일 오전이여서 인지 운동하려 나온 달림이들도 가끔보인다. 힘차게 힘!!을 외쳐주고는 반환점을 향해 달리기를 하였다. 몸이 의외로 가볍고 기분이 색다르다. 당진에서 혼자서 훈련을 하다가 사람들이 많은 곳에 나와서 달리기를 하니 저절로 속도가 나는 것 같다.

반환점을 돌때까지 1km당 5분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달렸다. 반환점이후에 속도를 낼려고 생각하였으나 오른쪽 장딴지가 묵직하다. 지난 겨울부터 찾아온 부상이 속도가 조금 놓아지면 어김없이 근육이 땡겨온다. 애라!! 오늘도 천천히 달리자는 생각으로 한강을 유람하였다.

출발점으로 돌아올수록 햇볕이 강렬하다. 마지막 3km를 남기고는 막판스퍼트를 하였다. 있는 힘을 다해서 달려 본다. 기분좋게 골인한후 매점에서 음료수를 한개 구입할려는데 100회 유니폼을 입고 달려서 인지 가게 아저씨가 반갑게 대해 주신다. 오늘은 훈련이 늦었네!! 안 더워!! 야간근무후 잠안자고 달려서 인지 머리가 몽롱하다. 오늘 한강 한번 유람 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