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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일지

애국가는 사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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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동욱 댓글 3건 조회 3,127회 작성일 04-06-07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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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회식이 있어서 늦게 들어갈거야!

그동안 함께 근무했던 선배가 승진을 하면서 타 부서로
인사명령이 나 금요일 저녁 11시에 퇴근후 회식을 하였다.

그 동안 마라톤을 한다는 이유로 동료들과 술한잔 제대로
못하였고 다리부상 핑계로 오늘은 술좀 마실려고 미리
아내에게 늦게 들어 간다고 전화를 했다.

퇴근후 밤11시30분 부터 아나고구이에 1차 회식후
2차 호프집으로 옮겨 맥주한잔...
모두들 술이 취하고 오전에 볼일이 있다면서 한사람씩
빠지기 시작하더니 몇 사람 안남아 할수없이 집에 갈려고
시계를 보니 새벽 2시20분!
정확히 2시간 50분동안 술을 마셨네!
술마시는것도 서브 3다 ^^*
그럼 집에 들어가는것도 서브 3 해야지.
서둘러 집에 들어오니 새벽 2시 49분이다.
역쉬! 서브 3다^^*

이번 호남 마라톤(13일)에서 목표 기록은 날씨도
덥고 몸도 좋지 않으니 이번 새벽에
집에 들어온 시간 2시간49분을 하자!

일주일간 한의원에서 침과 물리치료및 휴식으로 인해 부상도
90%정도 회복 되었다.

토요일 오전 늦게까지 자다 일어나 한의원에서 치료받고
애들 학교 끝나고 오자마자 서둘러 처갓집(경북경산)을
향하였다.

전에 장모님의 살아 계셨을땐 한달에 한번은 갔는데
장모님의 안계시니 이상하게 3달에 한번 갈까말까다.
처남이 마침 우리식구가 오는날이 터키와 축구경기가
대구에서 있다고 사전에 표를 예매해 놓아 저녁에는
온식구가 축구 경기 관람을 하였다.

많은 관중 때문에 30분전에 경기장 입구에 도착하였는데도
출입문을 찾지못해 고생을 하였다.
출입문을 겨우 찿아 들어갈려고 줄서고 기다리는데...
경기장안에서 애국가 연주가 들린다.
애들은 빨리 들어가자고 야단이다.
야! 걱정마!
아빠가 오늘은 애국가 4절까지 연주하라고 해 놓았어!
충분해 하며 애들한테 큰소리 쳤는데...

애국가는 1절밖에 하지 않는다.
아빠! 애국가 왜 일절밖에 안해!
둘째가 묻는다.
어~어 대구는 날씨가 더워서 일절밖에 안하는가 보네!
우리 기돈이도 광양보다 여기가 더 덥지^^*
응! 대구는 엄청 더워!
에구 순진한 녀석^^*

어렵게 들어가 온가족이 응원을 하여선지 한국이
2대1로 이겼다.
전에 축구 경기를 좋아하여 잠실에서 한일전 축구 경기가
있을때도 애들을 친구집에 맡기고 아내랑 1박 2일로 구경을
갔다 온적이 있는데...
도마가 경기장에서 관람한 대표팀경기는 전승이다.

일요일 아침
애들이랑 장인어른 처남과 같이 장모 묘지에 가서
성묘도 하고 산소 주변 정리를 할려고 장모 산소에
도착하여 온 가족이 절을 하고 묘지 정리를 하는데...

애들이 소리를 지른다.
아빠!
논에 올챙이가 엄청 있어!
애들 말듣고 묘옆 논에 가보니 정말 논에 올챙이가 엄청 많았다.
신기했다.
도마 고향이 제주라 논에서 올챙이가 있는걸 애들과 마찬가지로
처음 봤다.
애들이랑 올챙이를 잡는데 정말 재미있다.
큰애는 무서운지 컵으로 잡는데 둘째는 정말 터프하다.
맨손으로 무지하게 잡는다.
형이 한마리 잡을때 손으로 다섯마리 잡는다.
한배에서 나왔는데 정말 다르다.
어릴적 고향 하천에서 개구리,뱀 잡아 먹던 생각이 난다.
그땐 정말 개구리,뱀이 정말 맛있었는데.....

오후에 삶에 터전이 광양으로 돌아왔다.
정확히 2시간 55분만에 집에 도착을 하였다.
역쉬! 서브 3다 ^^*

며칠간 훈련다운 훈련도 하지 않았는데도...
엘레베이터가 없는 5층 아파트에 4층에 살고 있어
몸이 피곤하니 짐을 나르는것도 힘들다.
그러고 보니 결혼 초기에 생각이 난다.
처갓집에 갔더니 장모님의 쌀을 갔고 가라며

차안에 쌀한가마니를 처남이 차에 실었다 하기에
속으로 빙긋이 웃으면서
그래 앞으로 살면서 쌀걱정은 없겠구나
쾌재를 부르면서 장모님의 준 쌀과 부식을 싣고왔는데...

장모님의 준쌀과 부식을 4층까지 나르는데 정말이지
죽는줄 알았다.
특히 쌀 한가마니(80kg)를 4층까지 나르는데
남들 이목도 있고 남자 자존심이 있어서리
못한다고 할수도 없고 해서 나르기는 날랐는데..
며칠간 허리가 아파 고생을 하였다.
그 이후 처갓집에서 쌀 준다하면 무조건 20kg만
갖고 왔다.
지금은 장모님의 안계셔서 쌀도 없고 닭도 먹지
못한다.
특히 요즘같이 경제가 어려워서 그런지
옛날 장모님의 쌀을 주던때가 그립다^^*
장모님의 보고 싶다!

대충 짐정리를 하니 저녁 7시 20분이다.
부상도 어느정도 회복되어 오랜만에 호안도로에
훈련을 나갔다.

역쉬!
도마는 뛸때가 멋있고 기분이 째진다.

1km: 5분10초 워밍업
스트레칭: 10분
1km: 3분45초
1km: 3분43초
1km: 3분45초
1km: 3분45초
1km: 3분44초
1km: 3분43초
1km: 3분43초
1km: 3분42초
1km: 3분43초
1km: 3분41초
1km: 5분20초 쿨링다운
스트레칭: 10분

*내일부터 5일간 야간근무(밤11시-새벽07시)다.
또 내일은 1근(새벽7시-15시)대근을 한후 야간근무를
들어가야 하기야 무척 힘이들것 같다.
오후 19시에는 산악마라톤 임원회의가 있고
잠한숨 못자고 야간근무를 들어가야 할것 같다.
그래도 시간을 내어 훈련은 하여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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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송골매 경기설님의 댓글

송골매 경기설 작성일

도마의 일지가 올라 오다니. 요즘런다에서 도마일지가
베스트셀러라는 애기를 들었는데.

100회 달리기일지의 원조로서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그런데 계속 일지를 올릴것인지. 리풀 바람.

현재 스리-K가 일지를 작성하고 있는데. 포-K가 된다면
영광일텐데.

도마일지가 올라오면 참여하는 사람도 늘고 방문횟수도
지금에 배 이상은 될것 같은데....

도마의 입성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매일 일지가 올라 오길 기대하며....

도마를 사랑하는 송골매

김동욱님의 댓글

김동욱 작성일

송골매형!
앞으로 일지 매일 게시 하겠습니다.
오늘것은 이따 야근 들어가 올리겠습니다.

광양에서 김 동욱(올림)

김창욱님의 댓글

김창욱 작성일

그래 동욱아 !

우리 런다에 일지 올리는데,이곳 100회 달리기일지에도 글을 올려 활성화

시키자. 그래야 여러 회원분들이 방문하여 고수들의(이섭형,동욱이,창희,

기설씨) 훈련방법을 배워 기록이 향상되면 더욱 좋지 않겠니...

또한 런다일지도 계속 써야 한다고 생각해.

그건 각 동회회의 얼굴이기 때문에 그곳에도 열심히 글을 올려 100회를

알리고 다른 동호회 분들과도 교류를 갖는것도 중요한 일이라 생각해....

특히 도마아우가 가입한후 100회의 위상이 자연스럽게 올라 가고 있잖아.

나도 내일부턴 100회와 런다에 글을 올릴 참이야...

나는 고수는 아니지만,나와 비슷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일지를 쓰는 충분한 이유가 될테니까...

내가 도마 아우를 좋아하는 이유중의 하나가 많은 분들에게 훈련법이나

노하우를 오픈 시켜 도움을 주는 그런 넓은 마음 때문이야..

잘하지 못해도 서로 공유하고 배우고,도움을 주는 그런 관계속에서 진정한

달림이가 되고,우정을 키울수 있을텐데...가끔은 배타적이고 폐쇄적인 분들을

보면 아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

아무튼 서로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100회가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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