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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일지

체고 트랙....

작성일 08-09-19 08:53

페이지 정보

작성자고이섭 조회 788회 댓글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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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2008년09월18일 19시00~

컨디션:보통

체중:51.4kg

거리:20km

기록:10km :53'49"

10km/41'04" 2km/08'47" 2km/08'19" 2km/08'05" 2km/08'04" 2km/07'47"



비록 아침훈련은 좀 약하게 했드라도 저녁에 훈련을 너무 무리 한게 아닐까?

할 정도로 빡세게 해 댓다

물론 훈련 강도의 모델은 없다

내몸이 받아 주는데로 발이 가는데로 최선을 다한다면 그게

약이되고 살이 되는게 아닐까?



다른 사람들 보다 4~50분 정도 일찍

도착해서 20개 돌구 나서 다른회원들과 5개 추가 하고

스트레칭.



본훈련 트랙 25개 도는 10km 훈련 매횟수 마다 기록을 알수 없어 어쩔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정총장님이 체크 하겟다고 해서 걱정은 덜었는데

이게 또 부담이 된다



여럿이 함께 발을 맞춘다면 좀 힘들어도 이를 악물고 끌려 가더라도

끝까지 갈 의지는 있는데 .......

일단 박종붕님 임규섭님을 따라 가는데 초반부터 만만 치가 않다



5회전 하고 한명은 코스 이탈.. 또 한선수는 조금 빠르다 싶은데

어쩔수 있는가 따라 가는 수 뿐이

열개 인가 열한개 인가 그선수 마져 코스 이탈....



혼자 랩을 맞추자니 감이 안잡힌다

체크 하는 쪽에서는 빠르다 빠르다 하는데 그걸 조정 못하겟는 거다.



20개 돌구 나니까 숨이 턱에 찬다

정말 이지 한명만 더 같이 달렸더라도 난 포기 하고 말았을 것이다

체크하고 있는 정총장님의 성의를 봐서라고 끝까지 가야 한다 헉~~



죽기 아니면 까무라 치기 어차피 인생은 도박?

그렇지 도박은 아니고 도전 하는자에게 보람을 안겨 주는게 인생.....

이라 생각 하고 가는데 까지 가보기로 한다.



야간 조명이 있기는 하지만 대낮같이 밝힌게 아니라

주변은 몇명이 달리고 있다고 느낄 수 있을뿐 누가 누구 인지 감이 잡히질 않는 상황



오직 주위를 파악하기 힘들 정도의 조명, 나

그리고 1레인과 거친 숨소리 들을 배경으로

자신과 협상이냐?

아니면 꺾이지 않는 의지로 밀어 붙이느냐?


잠깐의 갈등 속에서 긍정적인 쪽으로 판단

끝까지 밀어 붙여 보았다.



어떤 사람은 혼자 가볍게 10km 40분에 끝냈다는데

난 이렇게 힘들게 달렸는데도 41분04초 아직도 갈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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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오석환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오석환
작성일

어제 같이 가자고 문자까지 주셨는데,,,
본의 아니게 약속이 취소되어, 뒤늦게 거기나 갈껄하고
후회했지만,,,
안가길 잘했네요~ 갔으면 주글뻔~~
참 대단하십니다.  점점 빨리 달리기가 좀처럼 쉬운게 아닌데.
중앙에서 아놀드하고 작은검프...대단한 혈전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김창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창희
작성일

불교에서의 생사관은
그때 그때의 자기 삶에 최선을 다하는 것,
이라고 합니다.

살때 삶에 철저하게 전부를 살아야하듯
달리기도 가정도 일도 모두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는 모습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검프형님의 작은 체구가 오늘은 유난히 커 보입니다.

아시죠!! 제가 사랑하는 거~~~ 힘!!

멀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멀티
작성일

낮밤으로 달리셔도.... 그~~~
힘이 워디서 나오는지 감탄사가 절로 납니다.

노영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영기
작성일

트랙위 허공을 가르며 씩-씩 달리는 소리,  헉-헉 숨소리,
가끔은 침 넘어가는 꿀-꺽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항상 최선의 열정에 박수를 보앱니다. 힘!!! 

김만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만호
작성일

어제는 참석 못 했으나 훈련 일지를 보니 제가 그자리에서
뛰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혼자서 가속주 하기는 쉽지 안은데 수고 많으셨네요.
다음주엔 여러 사람이 같이 하는 것으로 했으면 합니다.

각자 분담하여 2km씩 끌어주는 방법으로 진행하면
20km 정도는 어렵지 않게 달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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