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레인 93바꾸 > 달리기일지

2008.9.21(일) 맑음

장소 : 잠실보조경기장
시작 : 03:50'~
종류 : 풀 거리주 42.222k
소요시간 : 3:50'8"
페이스 : 05'27"
속도 : 11.01 km/h
초속 : 3.06 m/s
복장 : 아식스 모자(검). 나이키 싱글랫(주황). 아디제로 하의(회색)
훈련화 : 아디제로 rc
체중 : 식후 66.5kg
컨디션 : 별루

◎
트랙은 온통 물웅덩이로 덮여 있다.
이왕 결씸하고 나온 이상 운동화만 희생시키면 별 문제는 없을듯...

달리면서 바로 잡을수 있는
8래인 옆 장애물(장애물 경기때 물웅덩이 넘는) 위에 요것들을 샛팅 한다.
뽀가리 컵4개. 일회용 꿀물 2통. 바나나 2개. 초코랫 2개. 매실물. 송편. 건포도
셋팅하고 화장실 다녀오고 하다보니 십여분이 후다닥 지나는 바람에
8래인에서 바로 출발~~

15바퀴 마다 급수를 하고
마시거나 먹거나 하고 나면 남는것 들은 그대로 들고 뛰다가 제 자리에 놓고
했는데...
50바퀴쯤 달렸나!
(몇달전 부터 나보다 빨리 나오시는 분이 생겼씀)
아^^ 글씨
셋팅 해놓은 것들을 아이스 박스만 빼놓고
몽창 들고 쓰레기통 쪽으로 가는것이 아닌감 !!
그거 없애면 난 죽는디!! 아니 앵꼰디!
아마 전날부터 깜빡한 물건인줄 아셨나벼^^ㅎㅎ

급수 하면서 걷거나 멈추지 않을려고 그곳을 선택한건데..
아자씨땜에 작품 버렸다.
리듬은 이미 깨져 버린듯... 힘들고 포기하고픈 생각만 간절 해질 쯤.
시청 선수들이 같은 레인에서 조깅을 시작 한다.
선수들 조깅이 빠른건지 내가 너무 느린건지 금방 금방 잡히고 또 잡히고...

발바닥에 물집이 잡히는 것같아 원두막에 않아 바세린을 바르고
다시 달릴려니 발이 떨어지지 않을려고 용을 쓴다.
살살 달래보니 차츰 나아지고
마지막 5.000m 정도는 빌드업 정도의 속도로 마무리를 했다.

추천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