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금강마라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창희 댓글 2건 조회 1,191회 작성일 08-09-28 04:00본문
- 장소 : 금강유원지일대
- 시간 : 2시간 59분 10초 (09:00 - 11:59:10)
- 거리 : 42.195km
- 종류 : 대회참가
- 페이스 : 4'15"/km
- 속도 : 14.13km/h
- 운동화 : 노구치
몸 상태가 아직 좋지는 않지만 장거리 훈련겸
옥천마라톤에 참가함.. 목표는 섭-3고 중간에
몸 상태를 체크해서 이상이 있으면 펀런..
대회장에 1시간 일찍 여유있게 도착하여
기본몸풀기 실시..
* 2.0KM - 천천히 달리기
* 스트레칭 10분
* 가속훈련 5회
* 1.0KM - 천천히 달리기..
날씨가 쌀쌀하지만 기본 몸풀기를 끝내고 나니
몸이 데워지고 땀방울이 송송하다..
일단은 출격준비 끝..
20분 정도는 이곳 저곳 댕기면서 여유를 부림...
5.0KM - 21:11
출발하고서 천천히 간다. 급할 것이 없다.
날씨도 좋고 몸도 좋고 자신감도 있고 초반에
많은 이들이 치고 나가도 나는 이븐페이스 유지..
훈련이라고 생각하고 나왔으니 제대로 해보자..
10.0KM - 20:28 = 41:39
5.0KM 지나고는 약간 급해졌다. 시간을 너무 타이트하게
가져가면 후반에 고생할 것이 뻔하기에 집중. 집중..
밀기 시작한다... 쭉! 쭉!! 쭈욱~~
시멘트로 조성된 노면이 좋지 않아 발목이 아프다..
15.0KM - 21:44 = 1:03:23
시멘트 도로가 끝나고는 흙길이 5KM 정도 나오는데,
차고 나가면 발리 밀린다.. 속도도 영 시원치가 않다.
그래도 집중... 다리와 팔, 목통을 하나로 하여
자세를 생각하고 밀고 나간다..
20.0KM - 20:03 = 1:23:26
아스팔트 도로가 나왔는데, 이번에는 긴 언덕이 두개나 있다.
1.0KM 구간기록이 04:35초 밀린다.. 내리막에서는 신나게 밀어
반까이는 했는데, 오르막 오르느라 용을 써더니 약간의 데미지가
있다.. 그래도 마음은 신난다... 시골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응원이
절로 힘을 나게 한다.. 몇 년전 돌아가신 할머니생각이 난다..
21.1KM - 03:59 = 1:27:25
22.2KM - 04:05 = 1:31:31
20KM 정도가니 선두가 돌아서 오고 표정을 보니 모두들 비장하다..
웃으면서 뛰면 좋을 텐데,, 나라도 웃자.. 개구리뒷다리~~~~~~~
뛰는 내내 개구리뒷다리~~~~~~ 하였더니 모두들 멋있단다.. 흠!!
27.2KM - 19:53 = 1:51:24
이 구간은 속도가 빨라진 원인이 마주오는 주자들의 응원덕분이다.
많은 선배님들이 100회 힘!! 하고 외쳐주시니... 힘이 절로 불근불근!!
다리는 제트엔진을 달아서 저절로 달려지고....
32.2KM - 21:55 = 2:13:19
다시 흙길을 만났다. 올때는 약간 오르막이였지만 이제는 내리막이니
부지런히 밀어본다.. 중간 중간 파워젤과 BACC는 빠짐없이 투하하고
에너지는 넘쳐나는 듯한 느낌... 그러나 속도는 영 시원치가 않다.
37.2KM - 22:28 = 2:35:47
다시 시멘트 길을 만나고는 발목에 충격이 지대로 온다..
이러다 발목나가는 것 아닌가하고 은근한 걱정을 한다...
착지가 나쁘니 속도도 절로 떨어지고 힘도 배로 드는 것 같다...
급수대에서 마지막 BACC를 투하... 이젠 남은 거리 5KM..
걸어서 가도 섭쓰리다.. 마음에 여유가 있다..
42.2KM - 23:23 = 2:59:10
5KM를 남기고는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진다. KM에 4분 30초 찍기가
어렵다. 나는 부지런히 달리는 것 같은데, 영 신통치가 않네...
여유를 부리면서 무리하지 않고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골인..
막판 100M 정도 남기고 거제도 고수인 조춘보형님을 잡았다.. 히히!!
꾸준히 실시해준 웨이트트레이닝의 효과인지 후반에 가도
달리는 폼이 무너지지가 않았다. 초반에 치고 나가는 스피드만
보완해 준다면 다음 하이서울마라톤에서는 40분대로 찍을수 있을 것 같다.
이번 금강옥천을 50분대로 달리고,
하이서울에서 40분대로 뛰고, 대망의 중앙에서 30분대로 마무리...
잘해가고 있고 잘 할 것이라 잘 해내리라 믿는다... 힘!!!
전반 하프 = 1:27:25
후반 하프 = 1:31:45
추천0
댓글목록
고이섭님의 댓글
고이섭 작성일
칼날이 잘섰나.....
무우를 써걱 하고 잘라 보았군!!
그날의 영광을 위하여 몸과 맘을 잘 관리해
나가길 바랍니다
김창희 홧 팅!!!
노영기님의 댓글
노영기 작성일
펀런과 마음의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그간 꾸준히 연마한 결과겠지요. 행복한 일주일 되세요.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