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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일지

할머니 제발 그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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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동욱 댓글 0건 조회 1,743회 작성일 04-07-2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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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 퇴근후 바로 수면을 할려다 아내와
옥곡 오일장으로 나갔다.

항상 들리는 코스로 장을 보는데...
이상하게 오늘따라 낙지,문어,아나고 파는
아저씨가 보이지 않고 아주머니만 계신다.
문어를 사면서 아저씨는 왜 안나오셨냐고
물으니 잠깐 차에서 잔다고 한다.

이곳 오일장은 오전이면 끝나고 오후면
파장을 하는장이라 아무리 피곤해도
오전에는 항상 아저씨가 있었는데....

도마 생각이 자꾸 거시기쪽으로 간다.
어젯밤 아저씨 너무 무리했나!
그러고 보니 아주머니 더운 날씨에 혼자
장사를 하면서도 짜증하나 내지 않고
싱글벙글 하면서 장사를 한다.
하기야 아저씨 아나고 문어 낙지를
매일 먹으니.....^^
전번같이 도너츠 아줌마한테 직설적으로
묻고 싶지만....

문어를 사고 시골 할머니들께서 집에서
갖고온 야채들을 파는곳으로 지나가는데....
오~잉!
이게 뭔가?
얼마전 도마가 이곳 광양 지역신문에
크게 나온적이 있다.
이 신문은 광양시에서 발행하는 신문으로서
광양시 전 가정에 배달이
되는데 할머니 한분이 도마가 얼굴이 크게
나온 기사면을 바닥에 깔아놓고 그위에
도마 거시기 만한 오이를 다섯개씩
놓고 팔고 있는게 아닌가!
반가우면서도 기분이 아리까리 했다.
옆에있는 아내에게 살자기 말을했다.

도마: 저기 오이밑에 있는 신문 봐라!
아내: 어~ 자기 나온 신문이네!
도마: 응! 그런데 기분 나쁘게 시장 바닥에
오이밑에 깔려 있는게 좀 그렇다!
아내: 시장 바닥 오이밑에 깔려 있으면 어때?
시골 할머니들 화장실가서 큰것 보고
밑 안닦으면 다행이지!
도마: 뭣이여! 도마 얼굴이 나온 신문지로
할머니 거시기 밑을 닦아야!

아내말을 듣고나니 그래도 오이 팔려고 도마기사가
나온 신문을 거시기 밑을 닦지않고 갖고온 할머니가
고마워 아내한테 할머니 오이를 팔아주라고 하여
졸지에 할머니 오이 2천원너치 샀다.

간혹가다 촌이나 산골 화장실에 가보면
화장실에 휴지대신 신문지가 놓여 있던데...
할머니!
신문지로 제발 거시기 밑을 닦지는 마시길....

오후 4시에 훈련을 시작할려는데 날씨가
너무 덥다.
이런 날은 무리한 훈련은 오히려 해가된다.
오늘은 짧게 백운대 언덕 2.5km 왕복
(크고 작은 언덕및 내리막길 )하기로 결정

km:8분 11초 워밍업
스트레칭: 10여분
2.5km:9분 33초
2.5km:9분 31초
km: 8분45초 내림주하면서 센타로 이동

센타에서 50여분간 하체훈련및스트레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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