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운동장 > 달리기일지

일시:2009년07월10일 05시10분
훈련명: 조깅 5km 인터벌 800*8 휴식400*5

스피드, 인터벌 이것 하는날엔 늘 기가 죽는다
다른것도 다를바는 아니지만 특히 더하다
동료들을 따라 갈 수 없는 나 자신이 싫기 까지 한거다

나는 그냥 무데뽀로 혼자서 즐기며 달리는데 맞는지 모른다
오늘도 예외는 아니었다
세번째 까지는 3분 이내로 겨우 따라갈수 있었는데

문제는 네번째 3분을 2초 초과 다섯번째 5초 초과
끝내 여섯 번쩨는 3코너 돌구 포기 해야 했다
전혀 따라갈 엄두도 나지 않고 그렇다고 내페이스도 찾을수가 없을정도로 이미
체력은 소진 되었던 것이다

조금 지나면 나아지겠지 자위하면 버텨 온것지도
수개월이 지났다
그런데 전혀 향상되지가 않으니 누구라도 스트레스 받지 않을수 없을것 이다

당장 앞에놓인 과제하나 해결 못하며 기록향상을 꿈꾼다니
어불 성설이 아닐까 한다

늘 다음에는 조금 나아지겟지 하면서 되풀이되는 내 능력이
밉기까지 하다
다음엔 나아지겟 지가 아니라 할수 있을 만큼만이라도 최선을 다하겟다로
수정하며 다음을 기다려 본다.

완전하지는 않지만 완전히 해보려 노력한 노고만은 나 자신에게
위로와 치하 하고 싶은 오늘 아침달리기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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