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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달렸다....

작성일 05-01-2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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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고이섭 조회 906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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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2005.01.21 05:40'~
일기:영하7.9도 습도 50% 바람북동 3m/s
장소: 인천동구 구민운동장
거리: 1000*10 400*10 조깅2000=16km
소요시간:01:24'11"


내가 새벽에 일어나 운동화 끈을 매는것은 ..
훈련이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고 일상적인 달리기 행위에 불과하다.

솔직히 어떠한 대회를 목표로 기록에 도전하고 싶지는 않다
그냥 매일 매일 나자신을 추스리고 살아가는데 필요한
하나의 길이라고 생각 한다.

내가 달려서 기록을 내 보아야 얼마나 낼것이며 기록을 낸다해도
프로 선수는 아니지 않는가?
정말 프로선수라면 스트레스 받아서 아마 달리기를 이렇게 오래
이어 오지도 못했을 것이다.

집사람은 걱정을 한다
적당히 운동하라고 나이 더먹으면 많은 운동량 때문에 고생한다고
물론 일리는 있는 말이다 그럴수도 있을 것이니까!
그러나 나는
이것도 팔자아니겟는가? 라고 반문한다.

이것 저것 다계산하고 산다면 이세상 살아가는게 바로 스트레스가
되는게 아닐까?
남한테 피해 주지 않고 내 하고 싶은달리기 열심히하며 살아가는
나 이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나이라고 생각하며
곤하게 잠들어 있는 집사람 얼굴에 살짝뽀뽀 한번 해주고
운동복 차림으로 집을 나섰다.

이제 추워야 얼마나 춥겟나 ?
생각하며 가슴이 시려오도록 불어오는 세찬 바람을 가르고
아직 졸고 있는 가로등의 다정한 불빛을 벗삼아 오늘도
힘차게새벽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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