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산 크로스 컨트리 11KM > 달리기일지

훈련거리 : 11KM
훈련시간 : 1:06:30초
훈련방법 : 크로스컨트리
몸무게 : 71.30KG
날씨 : 바람이 약간 불기는 하지만 그래도 달리기 하기에 더 없이 좋은 날이다.


봄의 축제.. 동마가 끝나고 4일간의 기나긴 포상휴가를 마치고
이제 다시 달림이의 자세로 돌아왔다.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어느 코스를 달릴까?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회복도 하고 계절이
계절인지라 몇 일간은 편안한 페이스로 산을 달리는 것이 다시
시작하는 달리기로는 좋을 것 같아서 아미산으로 훈련을 나섬..

4월부터 6월까지는 4주단위로 대회를 신청했다. 본격적인 춘마의
준비는 6월대회가 끝나면 시작할 것이고 지난 겨울 쌓아온 훈련으로
한달 한달 최선을 다하여 대회에 임해야 겠다.

4일간의 휴가기간동안 오랜만에 친구들과 어울려 포장마차도 가고
노래방도 가고 2차도 가고 마음껏 휴가기간을 즐기며 보냈다.
4일의 휴가기간동안 달리기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지만
달리기 훈련없이 쉬다보니 또 쉬는 것은 달리기 하는 것보다 몸에
적응이 빨리 되는 것인지 계속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쉬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다시 마음을 추스리고 훈련계획표를 작성하여
식탁앞에 한장 붙이고는 다시 훈련을 시작함..

몇일사이에 계절이 봄으로 많이 들어와있다. 불어오는 바람이 차갑기
보다는 풋풋한 풀내음이 난다. 산과 들에는 새싹들이 올라오는 것이
느껴진다. 꽁꽁 얼었던 대지가 다시 기운을 차리고 생동하는 것을
느끼며 달리는 맛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즐거움이다.
나에게 있어 달리기는 무한한 즐거움이고 삶의 이정표이다...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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