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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달리기(E-43)

작성일 05-03-2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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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노영기 조회 1,08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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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5(금), 헬스클럽 1시간 11분 54초 (21:40 - 22:51:54)
- 12km (페이스 : 6'00"/km, 속도: 10.01km/h)

가족과 외식 약속.
지하철역 인근에서 만나서 동네 추어탕집으로.

집사람이 동아대회 완주후 열흘 정도 지나면서부터 컨디션
회복하기 시작. 6시간 가까이 거의 초죽음이 되어 완주.
언젠가는 풀코스를 도전할줄 알았지만 이렇게 빨리 도전할줄은 몰랐다.
그것도 내배번과 칩 그냥 반납하기 아까워서.
대회비 4만원이 아까와서 풀코스를 도전할 줄이야.

하프를 3번 완주하였기에 한 30키로 정도에서 회수차를 타고 들어올줄
알았는데 포기하면 남편동호회 클럽에 누가 될것 같았다나 어쨌다나.
하여튼 대단해요.
그렇게 완주후 몸이 회복되니 맛있는게 땡기는 모양이다.
난데없이 추어탕을 먹으러 가자고. 나야 물론 오케이바디.

소주도 한병 시켰다. 튀김도 시켜서 애들 먹으라고 하고.
사이다 한병 시켜 가족과 건배. 늦게나마 집자람 완주 축하를 위하여.
내팔도 거의 다나아가고 기분이 좋아 큰아들 한잔, 작은아들 한잔,
집사람 한잔씩 따르게 하여 홀짝 홀짝. 그렇게 한병 가까이. 기분 좋다.

얼굴좀 풀리기를 기다려 옷 갈아입고 헬스클럽 이동.
늦어가는 시간인데도 이제 말리지 않는다.너무 무리하지만 말라고.
여러날 주입식 설명의 달콤한 말보다 힘들게 한번 뛰어보게 하는게
이렇게 편할줄이야.

기분좋은 마음 그대로 이어 이어서 아직도 쌤삥인 트레드 밀에 오른다.
9㎞/h로 스타트. 답답하였던 업무 일과도 털어버리고 발검음 가볍게
키로수를 늘려갔다. 고정된 오른팔도 쪼금은 움직여 가면서.
금요일이라 그런지 10시가 넘으니 한산하다. 속도도 10㎞/h로 높여보고.
어제같이 배아픈 증상도 안나타나고.

3키로부터 마인드 컨트롤 시작. 여의도 한강철교 동직대교 한남대교
잠원지구 성수대교 청담대교 잠실운동장 아산병원 광진교 마음속으로
물한모금 들이켜고 한강도 생각하고 맞바람도 생각하고 30키로지점
동호대교아래 다시 물한모금 마시고 스트레칭하고 그렇게 생각하는
사이 8키로를 뛰었다.

양팔을 올려보고 오른팔로 손도 흔들어 보고 마지막 40키로지점
63빌딩 근처 벌써 9.5키로다. 속도를 11㎞/h UP 자연스럽다.
골인 10키로가 조금 넘어 버렸다. 에라 조금만 더.

다시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출발 성산대교 마포대교 주말 나들이
시민들. 개나리가 꽃망울을 노랗게 양지바른 곳에서는 터드리기
시작하는 모양도 보이고 반포대교 성수대교 턴 11.5키로다.
하프를 아주 빨리 아주 빨리 날라서 뛰어본다.
12키로 마무리. 힘듬을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오랫만에 운동복이
흠뻑젖게 뛰었다. 10키로 이상도 뛰어지는군. 괜챦군.
코리아오픈대회 살살 뛰어 보아야겠다.
이거 촐랑거리는것 아닌지 모르겠다. 그래도 마음속 결심.

100회달성 석병준어른 동반주는 꿈에도 못꾸고.
왼쪽팔만 가지고 깃발들기 힘들고 마지막에 분명 퍼질테니.
4시간안에 뛰는걸 목표로 가능할랑가. 가능할껴.

회장님의 역대 총무 썹3의 말씀이 웬지 부담이 된다.
내일은 대회전 몸을 푼다는 생각으로 야외로. 태릉길로.
넘어지지 말고. 아--싸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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