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눅든 마음 열고...
작성일 04-01-08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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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오석환 조회 1,162회 댓글 3건본문
요 근래 여러 고수님들의 무지막지한 훈련을 보고 듣고,
주눅이 들어 뛸 기력도 없고 글올릴 기분도 없었는데
지석산님의 글을 보니 좀 풀리는군요. ㅎㅎㅎ
새벽에 연습으로 풀코스를, 그것도 물한모금 안마시고
완주를 했다는둥, 월 500키로를 뛴다는둥, 벽두부터 입상소식
등등... 우리같은 하수들 기죽이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올 2년짜리 해와근무도 마다했던 저의 마라톤사랑에는
변함이 없기에 한동안 소원했던 훈련을 다시 시작할려합니다.
작년 11월16일 하이서울대회이후 게으름에,수술등으로 하프이상
뛰어본적이 없는데 거제도에서 잘 견딜랑가 걱정입니다.
우리 마누라는 마라톤과 술! 둘다 싫어하는데 굳이 할려면
마라톤만 하랍니다. 둘다 좋은데 ...
올해 목표는 25회참가, 30분내 진입, 술줄이기 세가지입니다.
열심히 해야죠.
박명섭 이사님!!
섭쓰리 훈련프로그램만 만들지 마시고 우리같이 섭4, 섭3.5주자들을
위한 훈련프로그램도 만들어주세요....
댓글목록
이상규님의 댓글
이상규 작성일
동감합니다.
김창욱님의 댓글
김창욱 작성일
석환이형님!
주눅들지 마세요. 2년전만해도 저 역시 3시간50분대를 간신히
뛰는 실력이었습니다.
그때만해도 20~30분대 뛰는분들이 너무나 존경스럽고, 대체 훈련을
어떻게 하길래 빨리 뛸까하고, 많이 물어보고 사이트에 들어가 정보도
얻고 그랬습니다.
다른분들의 훈련량을 보고 절대 기죽지 마시고, 한번에 무리하게 훈련하지
마시고 지금보다 체계적이고 강도있는 훈련을 하신다면 10-20분대는
충분히 뛸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라톤은 정직한 운동이기 때문에 분명 열심히 동계훈련을 하신다면
올 동아에서는 좋은 결과가 있을겁니다.
전 믿습니다.
석환이형도 대형사고(?)낼수 있는 분이라는 것을............
석환이 형 히~~~~~~~임
신두식님의 댓글
신두식 작성일
석환님 동감입니다.
창욱님의 말씀대로 정직한 운동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재미있게 열심히 하다보면 어느날 한단계 올라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도저히 나는 안 될것 같았었는데, 하면 되더라구요
저도 제일 본받고 싶은분이 창욱님이 아닌가 싶네요.
시작부터 잘하거나 화려하지도 않고 열심히 연습하는 만큼 좋은 기록으로
날로 발전하는 창욱님이 좋은 본보기가 아닌가 싶네요
석환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