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Parkinson) 병은 무엇이며 어떻게 발병, 진행되는가? (운동과의 상관성 관점에서) > 자유게시판 new~

파킨슨(Parkinson) 병은 무엇이며 어떻게 발병, 진행되는가?

(운동과의 상관성 관점에서)

20년 이상 지난 오래전의 일이다. LA 마라톤대회 출발 전이다. 출발무대에 건장한 노인이 서있었다. 처음에는 누구인가? 의아했지만 금세 알아보았다.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겠다(Float like a butterfly, and sting like a bee)”고 공공연히 말씀하던, 전설적인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Muhammad Ali, 1942~2016)였다. 본명은 캐시어스 클레이(Cassius Clay Jr)로 1960 로마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흑인으로써 인종차별을 겪고 ‘무하마드 알리’로 개명하였고 1964년 소니 리스턴을 이기고 프로권투 세계 헤비급 챔피언이 되었다. 무대에서 손을 흔들고 있었는데 그 행동은 일반인들이 손을 흔드는 행동이 아니라 ‘파킨슨’병에 따른 병적인 어쩔 수 없는 행동임을 알아차렸다. 알리 선수가 은퇴 후 ‘파킨슨 병’을 앓고 있다고 언론을 통해 퍼지면서 일반인들에게 더욱 파킨슨 병에 대한 관심을 끌기도 했다.

초기증상으로는 말이 느려지거나 신체의 미세한 떨림 특히 손의 떨림으로 시작된다. 노화려니 하고 그냥 넘어가기도 하는데 잘 관찰해봐야 한다. 무표정으로 얼굴이 그냥 굳어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또한 걷는 것이 힘들어진다. 일상생활에서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으로는 가만히 있거나 TV를 보는데 손이 떨리거나, 대소변 조절이 어려워진다. 또한 전조증상으로는 냄새를 잘 맡지 못하거나 만성 변비, 우울증, 수면장애 등으로 나이 먹으면 다 그러려니 하면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런 경우가 장기간 지속되면 신경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병의 예방이나 차후 진행을 늦추는데 훨씬 바람직한 행동이라 하겠다.

파킨슨병과 치매는 나이가 들면서 환자가 느는 대표적인 퇴행성 뇌 질환으로 파킨슨병과 치매가 서로 연관된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파킨슨병과 치매는 서로 다른 질환임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다만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가 움직임이 느려지면서 파킨슨병과 혼선이 생길 수 있고, 치매는 파킨슨 증상이 초기에 비슷한 양상을 보이기에 진단에 어려움이 있는 사례가 있다. 뇌의 신경세포가 파괴되어 이 곳에서 생산하는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이 부족하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파킨슨병의 근본적인 발생원이이 밝혀지거나 치료법은 없으며, 증상에 대한 지연이나 완화를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파킨슨병은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약물 치료만으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나, 운동이 치료에 아주 효과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어떤 운동이라도 신경퇴행을 늦추는데 약물이상으로 도움이 된다”고 한다. 자전거, 트래드밀에서 빨리 걷기, 천천히 달리기 등 좀 강도가 있는 운동이 단순반복적인 운동보다 병을 늦추거나 개선하는데 좋다고 알려져 있다. 중등도 이상의 운동은 도파민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피로를 늦추며 신경세포의 활성을 높여 우울증 등을 개선시키기에 적극 권장되는 치료법이자 건강을 유지하고 퇴화를 늦추는데 어쩌면 가장 손쉬운 방법이라 하겠다.

그래서인지 2007년 미국 스포츠 의학 협회(American College of Sports Medicine) 회장 로버트 E. 샐리스(Robert E. Sallis)가 처음 말했듯이 “운동은 최고의 의학(약)이다 Exercise is best medicine" 라고 하는 것이 현실로 밝혀지면서 결코 과언은 아니다.

*누죽달산: 누우면 죽고 달리면 산다.

**운동은 치킨처럼: 유산소 운동 반+ 무산소(근력) 운동 반

***만사는 불여튼튼~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가능한 이른 나이부터 운동을~

****닦고(심장혈관 안팎을) 조이고(근육, 인대, 건 등을) 기름치자(조금 덜 먹고 제발 일찍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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