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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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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태식 댓글 0건 조회 665회 작성일 09-06-23 09:34

본문

살다보면 면무식 못했음에 당혹감을 느끼게 되는 분야가 한둘이

아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미술에 대해서는 적잖은 거리감을 갖고 있지

않았나 모르겠다...그도 자꾸 대하며 정들이고 차츰 지식을 쌓다





보면 눈이 열린다지만...아직 그런 경지을 얻지 못한 처지에 <프리다> 나

<클림트> 같은 영화는 고마운 숨구멍 역할을 해준 게 아니었을까? 모다

천재 화가의 생애를 그린 작품인데...이번에 <세라핀>도 그 연장선에서





필히 보아야 할 영화가 되었다. 그런데 이런 류는 가까운 상영관들을 두고

제법 발품을 팔아야 하니...이른 바 인근이 목좋은 곳이란 허울 뿐 문화적으로는

그만한 여유를 갖고 있진 못하다는 반증이 되기도 하는가 모르겠다.





<세라핀>은 1884년~1942년 사이에 파리 북동쪽 작은 마을에 산 여인이라고 한다.

이른바 한번도 그림 공부를 한적이 없는...말하자면 자기가 그저 좋아 본능과 영감

에만 의존해 그리는 화가라고나 할까? 남의 집 하녀 궂은일로 근근히 생계를





이어가는 어려운 생활이지만 집세나 땔감에 들일 돈은 없어도 물감부터 구해야

하는 운명이다. 물감에 만족하지 못할 때는 자연에서 직접 재료를 취하는데 때로는

푸줏간의 돼지 피나 죄책감 없이 슬쩍한 교회 램프 기름을 쓰기도 한다.





오갈 데없는 천재를 알아 봐 주는 <빌헬름 우데>라는 미술 평론가겸 화상을

만난 후 그녀의 삶은 맘껏 그림을 그려도 좋은 처지로 바뀌게 된다. 전쟁으로

인해 후원자가 떠나게 되는 우여곡절 속에서도 그녀의 광기와





집념은 이어져 얼마 후 엄청난 성공을 맛보기도 하지만 그녀는 결국 미쳐

버리고 만다...이 부분 정황이 약간 의아하지만...약은 세상살이를 하기에는

너무도 동떨어져 보이는 그녀의 순진하면서도 외곬수적인 눈동자와





뒤뚱거리는 육중해 뵈는 걸음걸이는 이런 간극을 넘을 수 있는 카리스마와

파우어를 느끼게 하기에 족하지 않은가? 빈 공간에 천재성이 자리하기도 하는

것일 터...삼켜버리기로 하고 ... 꽃잎 하나 열매 하나에도 귀신 들린 듯한





생동감과 화려함은 이미 그녀의 앞날을 예고 하고 있었다...고 보여지기도

한다. 엄청난 불경기가 지난후 그녀의 그림이 팔렸다는 소식을 가지고 빌헬름은 정신

병원을 찾지만 그녀와 소통하지는 못하고 단지 좋은 병실로 옮겨 주고 돌아 온다.





빌헬름 등이 알아 주었다지만...아직 미미한 존재에 불과했던 세라핀이 <마르탱

프로 보스트>감독의 영화에 의해 새롭게 조명되며 또 프랑스 등 유럽에서 세라핀의

유작에 대한 붐이 조성되기까지 하였다니 ... 천재들의 섬광을 보듯 경외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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