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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 6개 대륙 7개 마라톤 코스 완주

작성일 03-11-03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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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원요 조회 1,36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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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겨온 글입니다만 믿어지지 않는 기가 막힌 기록이라고 할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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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두 탐험가가 불가능해 보이는 대기록을 세웠다.
래널프 피네스(59)와 마이크 스트로우드는 7일 동안 6개 대륙의
7개 마라톤 풀코스(42.195㎞)를 모두 완주하는 초인적인 기록으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1982년 최초의 남북극 횡단을 포함, 30개 이상의 오지 탐험으로
기네스북에 '살아 있는 가장 위대한 탐험가'로 올라 있는 피네스와
그의 친구이자 의사인 스트로우드는 지난 달 27일(이하 한국시간) 칠레의 파타고니아 마라톤을 시작으로 3일 뉴욕마라톤까지 총 7만 2405㎞를 여행하며 294㎞의 마라톤 코스를 완주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당초 계획은 에베레스트 등정. 그러나 스트로우드가 많은 시간을 비울 수 없어 피네스가 구상해 낸 새로운 도전이 7일간 7개 대륙 7개 마라톤코스 완주였다.
당초 7월에 계획됐던 이 도전은 피네스가 갑작스런 심장발작을 일으켜 혈관이식 수술을 받고 주치의의 허락을 기다리는 바람에 10월 말까지 연기됐다.

이들의 첫 도전계획 지점은 놀랍게도 남극. 하지만 이동하던 기체가 엔진 고장을 일으켜 포기하고 첫 출발지를 남부 칠레의 파타고니아로 잡았다.
두 사람의 첫 마라톤 완주기록은 3시간 45분.
이후 남극에 가까운 킹조지섬으로 날아간 이들은 여기서도 4시간 31분 만에 코스를 완주했다.

이어 시드니와 싱가포르에서 마라톤에 도전한 두 사람은 이 두 코스에서 섭씨 32도가 넘는 고온과 싸워야 했고 피네스가 5시간 24분 만에 완주하는 동안 스트로우드는 의료검진을 받느라 40분 늦게 완주했다.

이후 런던으로 이동해 1908년 올림픽 코스를 돌고 다시 이집트의 카이로를 거쳐 뉴욕에 도착한 이들이 뉴욕마라톤에서 기록한 마지막 기록은 5시간 25분 46초였다.

스트로우드는 피네스가 고통을 호소할 것에 대비해 소형 심장 전기충격기를 가지고 다녔지만 정작 자신도 엄지발톱이 빠져 버렸고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고통을 겪어야 했다. 두 사람 모두 4.5㎏ 이상 몸무게가 빠진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대기록을 완수한 이 두 사람은 "완전 탈진상태"라고 짧은 소감을 밝혔지만 표정은 성취감에 가득 차 있었다. 과연 인간 능력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다시금 감탄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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