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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섭 훈련이사님으로 부터의 특수훈련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정진 댓글 2건 조회 1,640회 작성일 03-11-20 01:55

본문

지난 제1회 하이 서울 대회때 초반 레이스 부터 34km 직전 까지 나는 30km이상을 박명섭 훈련이사님과 동반주하는 행운을 누리게 되었다. 최고 기록 2:27분대의 주

자와 같이 달린다는 것은 생각만 하여도 심장에 고동이 칠 흥분되는 일이다. 이사님은 강력사건이 빈발하는 요즘 업무특성상 정상적인 훈련을 할 수없고 대퇴부 근

육파열의 부상이 아직 완쾌되지 않은 상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반주하는 동안 나는 상당한 버거움을 느끼면서 달렸다. 긴장도 많이 했다. 레이스 도중 100회

유니폼을 착용한 두명의 용사가 동시에 입상권안에 골인 할것이라고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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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속도를 높여라. 이제부터는 페이스를 유지하고 편하게 달려라. 다시 페이스를 높여라. 턱을 당겨라. 어깨를 부드럽게하라. 상체를 약간 앞으로 숙여

라. 팔의 움직임과 발의 움직임을 맞춰라. 팔꿈치를 뒤로 더 올려라. 앞서서 달려라. .........등 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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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주문에 힘이 소진 될것 같은 느낌이 여러번 들었다. 최선을 다해 한마디
한마디에 충실하게 따랐다. 반환점이후 한강의 칼같은 맞바람과 싸우기 보다는 이

사님의 주문을 따르는 것이 훨씬 더 힘들고 어려웠다. 이사님의 주문은 나홀로 훈련하면서 비전문적으로 습관화되어 몸에 베어버린 잘못된것들을 교정하기에 충분

한 역할을 해냈던것 같다. 34km를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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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대로 마음껏 치고나가라.(손으로 전방을 가리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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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주문이 전해온다. 마치 적진을 향해 돌격! 하라는 명령과도 같다. 우주선이 발사될 때 모선에서 자선이 이탈되어 우주속으로 추진되어 날라가는 것처럼 말이

다. 동시에 나는 속도를 높인다. 동시에 힘이 남아 있을까하는 걱정도 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이상하게 힘이 솟는다. 이사님도, 추격해오던 후속주자도 나의뒤로 멀

어져만간다. 이사님께 미안한 마음이 생기지만 최선을 다해 질주하는 것만이 올바른 길임을 깨닫는다. 결승점 5km정도 남기고 2위 주자도 저멀리 뒤로 따돌린다. 이

상하다. 결승점이 다가 올수록 힘이 더 강해지는 것같다. 힘찬질주의 연속이다. 심지어는 힘들지 않은 표정으로 골인하면 이상하게 생각 할까봐 일부러 인상도 써본

다. 이모든것이 훈련이사님의 특별지도와 페이스 조절의 효과가 아닌가 싶다. 이사님도 sub-3골인이다. 나는 전체 순위 2위다. 가장 좋은 순위 성적이고 최고 기록

도 경신했다. 이사님은 업무일 때문에 속히 사무실에 복귀 하신걸로 안다. 이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해드린다. 연습때 받는 지도가 아니고 실

전을 치르면서 특수훈련을 받으니 효과가 극대화 된듯 싶다. 박명섭 훈련이사님
많은것 잘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100회! 힘!
이정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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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송골매 경기설님의 댓글

송골매 경기설 작성일

정진이형도 명섭이형의 비법을 전수 받았군요.
저는 그동안 두번에 걸처서 레이스에 대한 지도를 받았지요

지난 경향대회때가 처음이였읍니다. 연속 4주 대회 참석으로
3시간 20분대를 뛸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5km지점에서 명섭이형을 만나 38km 까지 레이스를 하면서
코스에대해서 전력을 배윘고. 뛰는 자세와 런너를 공약하는법등...

여러가지 지도를 받으면서 옆에도 눈이 있나 했어요
30km 넘어가서는 정말 죽게 더라고요. 몸은 따라주질 않는데

하여간 그날. 명섭이형은 서브-3를 저 때문에 못했지요.
그날 배운 덕에 이번 중앙에서도 운동도 하지 않았는데

서브-3를 했지요. 작전이 얼마나 중요하다는것을 중앙때
느겼지요.

두번째는 이번 춘천에서 였지요. 백제대회때. 실패와 부상으로
상당한 부담감이 있었는데. 5km지점에서 명섭이형을 만나

코스를 내집마당같이 알고있는 명섭이형 때문에 2시간56분이라는
좋은 기록으로 서브-3를 했지요.

명섭이형 애기가 아무리 레이스를 잘끌어도 본인의 운동비가
되어야 최고 기록을 경신할수 있다고요.

형이 그만큼 운동비가 되었고. 전략이 맞아 최고기록을 경신
한것이아고 생각 됩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강남경찰서에 사건이 없어야 많은 회원들이 명섭이형의
코치를 받을수 있을텐데요.....

박명섭.이정진      히```````ㅁ

박명섭님의 댓글

박명섭 작성일

이정진님께  실망을 드려 죄송합니다.
과분 한 칭찬을 많이 하셨는데  저는 너무 부족한 것이 아직도 많습니다.
누구나 꿈과 희망은 있기 마련 입니다.
그 꿈속에서  하루하루 연습을 하다보면 언젠가는
이뤄지는  날이  올겁니다.

골인지점까지  동반 골인을 하려고 하였으나  그동안
연습량도 부족했고,  부상으로 인한  부담감으로  이정진님과
동반 골인을 못하여  미안 합니다. .
마라톤을 하는 누구에게나  최선을 다해서 뛸때  보람을 느낄것이고,
나름데로  자신만의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끼고 있을겁니다.

그렇지만  sub-3기록을 달성 하는 것은 물론  대회에서  입상을
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일은  아니지만
이정진님은  그만큼  노력을  하셨기 때문에  그 댓가를 받은 것이고
대회  입상까지  하신 것입니다.

대회입상을  했을때  그 환희,  기쁨, 감격은  아마추어 선수로서
더 이상  그 무엇과  비교할수가  없죠
느껴보신 분만이  알수  있습니다.

간간이  회원님들께서  sub-3하면 무엇하냐,  선수도 안닌데 입상을
무엇 하냐고,  100회만  채우면 되지 !  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기왕 고생하는 것  기록도 좋고,  입상도 하면  얼마나  좋은가요


결코 남과 똑같이  해서는 남이상 될수 없듯이  노력하신 댓가라
생각  합니다.

이정진님의  기록은  대단한  기록 입니다.
앞으로  더좋은 기록이  속출될것으로  기대 됩니다.

아울러  경기설님  동절기 훈련만 하지 마시고
보약좀  많이 드슈,  앞으로  입상권에  진입하셔야죠?

저는  앞으로  부상 당한  상처부위에  치료도 받고
동계 훈련계획을  세워서 100회  회원님들과  함께
한 후,  2004동아  마라톤에서  다시 제도전을  할
계획  입니다.



 




이름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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