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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있는 보스톤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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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용준 댓글 5건 조회 96회 작성일 24-04-2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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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있는 보스턴 마라톤

25년 마라톤 생활에 최고로 힘들고 최고로 오래 달린 5시간 52분 28초에 풀코스 317회를 세계에서 제일로 역사 있는 보스턴 마라톤을 70 나이에 6시간 안에 완주하였습니다.
코스도 은근히 힘들었지만, 나에 대한 몸 관리를 못한것이 원인이 더 컸습니다. 4월 7일에 영주 소백산 마라톤대회를 평소와 같은 몸풀기로 풀코스 5시간 3분에 뛴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소백산 대회 때 갑자기 날씨가 더워서 24도까지 올라간 것에 더위를 식힐 겸 화장살에 가서 찬물로 머리를 한동안 담그고 나니 시원함과 한기가 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괜찮겠거니 했는데 2일이 지나니 잠복하고 있던 몸살감기가 되어 목이 잠기고 콧물이 나서 종합감기약을 먹으면 괜찮겠지 하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것이 몸살감기가 낫는 게 아니라 더 키워서 몸속에 들어가 깊숙히 잠복하게 된 샘이 됐지요
그렇게 5일 동안 감기를 가지고 4월12일 오후 4시에 인천 제1공항에서 미팅을하고 7시에 출발 여정인 비행기가 고장으로 인해서 2시간 30분 연착이 되어 9시 30분에 출발을 해서 캐나다 토론토 공항에 도착을 하여야 되는데 항공기 사정상으로 밴쿠버공항에 불시착을 하여서 또 환승을 하여야 되는데 여기서도 2시간이나 연착이 되어 밴쿠버공항에서 뉴욕공항까지 1시간 30분에 걸쳐 도착하여 새벽 2시가 되다 보니 비행시간과 연착한 시간을 생각해보니, 2일을 하늘과 대기시간으로 보내게 된 것입니다.
새벽 2시에 도착하여 새벽 4시에 버스 예약이 되어 출발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2시간 동안 샤워만 하고 나와야 시간을 맞출 수가 있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피난민도 아니고 마라톤 여행이 순조롭고 편안한 장거리 여행을 한다해도 자기컨디션이 제대로 나올까 말까 한데, 몸살감기에 지쳐서 마라톤 완주를 할 것인지 나 자신으로도 걱정이 앞섭니다.
거기에 더욱 미안한 것은 나의 집사람과 같이 동행해서 가는데 집사람한테 여행이 아니라 고행이 된 꼴이 된 것이다.
호텔에 들어가서 잠자는 것은 생각도 못 하고 2시간 후에 버스를 3시간을 타고 보스턴으로 간다하는데, 버스에서 눈을 붙여야 할 것 같다 .
보스턴 마라톤이 역사가 깊고 세계에서 제일 손꼽는 대회라서 그런지 우리들도 힘이 들고 힘들게 참여하여 더울 기억에 남는 대회가 아닌가 싶다. 아침에 호텔에 들어가서 바로 보스턴 엑스포에 가서 배번호를 받아서 엑스포 구경도 하고 물건을 사는데, 여기는 보스턴 자체브랜드만이 많이 있다. 오사카는 각 스포츠 브랜드가 백화점 못지않게 많은데 보스턴은 자체 브랜드만이 있다. 모자, 바람막이 자켓, 펜츠, 양말 등 많은 기념품이 팔린다.
내일이면 결전의 보스턴 128회 마라톤을 출전한다. 그러나 몸컨디션이 피로가 누적이 되어 코피가 나기도 했다. 기침과 가래가 떨어지지 않아 힘도 들었다. 이러한 컨디션으로는 완주가 자신이 없어진다. 집사람에게 즐거운 여행이 되어야 하는데 걱정이 앞서다 보니, 참으로 면목이 없었다. 즐거운 여행이 되어야 하는데 몸 상태가 영 아니었지만, 고대하던 세계적인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1등을 한 보스턴 마라톤이 아닌가! 아침에 일어나 따뜻한 황태탕에 밥을 말어먹으니 몸이 좀 괜찮은 것 같았다. 그러나 날씨가 도와주지 않았다.
비가 오고 나서 추워져서 비닐 우비를 2겹으로 입고 대회장에 가보니 너무나 추웠다. 추운날씨에 출발은 버스로 하는데 우리는 차례가 늦게 10시 50분에 출발이라서 버스가 늦게 출발하니 버스를 타고 또 1시간을 대회장으로 가야 한다. 가는 도중에도 버스 안에서도 몸이 추워서 그런지 자꾸 움츠러졌다. 출발이 시작되었고 몸이 영 무겁기만 했다. 그나마 계속 내리막길이라서 마라톤코스가 도와주는 것 같았다.
그리하여 15K를 뛰니까 몸이 서서히 풀리는 것 같았다. 하프 지점을 지나니 완만하게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계속 연속으로 이어졌다. 너무 힘이빠져 걷다 뛰다를 계속하는 중에 30K 지점쯤 앞에 같이 간 동료로 보이는 뒷모습이 보였다. 그 동료도 뒤에서 보니 걷다 뛰다를 계속했다. 35K에서 이온음료와 보조식먹고 뛰려고 하니 그 동료의 뒷모습이 안보인다. 이제 마지막 스퍼트를 올린 것 같았다. 이제 늦었으니 조금 걷고 있는데 100번 뛰었다는분도 걸어요 하면서 한국말을 한다. 어디서 오셨냐고 물었더니 오클랜드에서 왔다했다. 작년 춘천마라톤에도 참여했다 한다. 같이 2K 정도 걸으면서 대화를 나누면서 우리는 100회 마라톤클럽이라고 소개도하고 이렇게 걸어서 부끄럽다고 했더니 자기도 더 이상 쥐가 나서 걷기도 힘들다고 하면서 먼저 가라고 하여서 2K 걸었으니 혼자서 뛰다 걷다 하기를 계속하면서 겨우 시간 내 완주를 하여 결승점에 들어왔습니다. 참으로 25년을 달려봤지만 이렇게 힘들게 달려본 적은 없는 것 같다. 몸살감기로 더 힘들었던 것도 있지만. 코스 또한 하프지점을 지나면서 완만한 오르막길 내리막길이 있던것도 힘이 더 빠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보스턴에서 세계 제일인 하버드 대학교가 유명하지 않은가요? 하버드대가 나의 생각과는 정반대로 생각되는것은 마치 한마을을 형성한 것 같아서 놀랐습니다. 우리나라와 같은 종합대와는 다르게 큰 건물과 돔으로 된 건물이 없는 것이 이색적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뉴욕 하면 세계의 금융과 경제를 아우르는 원천의 도시가 아닌가요. 개인적으로 뉴욕의 야경을 보니 오사카의 화려한 야경만도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계 돈과 경제를 좌지 우지하는 뉴욕인데 생각보다 많이 화려하지 않고 야간 조명도 보수적이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보스턴과 뉴욕을 관광하고 귀국하는 길에도 캐나다 토론토 공항에서 캐나다 항공이 2시간이나 또 연착을하였고, 캐나다하면 이민의 천국이다, 복지가 세계 최강의 복지국가다에 비해 캐나다항공의 운영은 손해배상에 손실이 많을 것 같기에 이익 차원에서 고객들에게 서비스 경영에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힘겨운 여정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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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69님의 댓글

김창희 작성일

인생을 되돌아 보면 고생한 기억도 한 때의 순간입니다.
매 순간 순간 포기하지 않고 가다보면
원석이 다이아몬드가 되듯이 빛날 것입니다.

생생한 보스톤마라톤 후기 잘 보았습니다.

308님의 댓글

문광신 작성일

용준이 형님! 부럽습니다.
보스턴 가셔서 행복한 완주흘 하셨군요.
마라톤은 나이와 상관없다는 것을 이번에 증명하셨네요.
아주 잘하셨습니다.
윤용준 화이팅입니다!!!!!!!

1067님의 댓글

정병덕 작성일

오가시는 여정에 일부 우여곡절이 있으셨습니다만, [보스턴마라톤] 완주 하심을 축하드립니다.
보스턴 완주는 저 포함 모든 달림이들의 꿈일텐데..정말 멋집니다!

591님의 댓글

전창만 작성일

생애에 오래도록 기억될
역사 깊은 "보스턴 마라톤"에서 험난한 여정이었지만 완주하심을 축하드립니다.

하루빨리 좋은 컨디션으로 회복하시어
100회 창립 기념일 날 다시 한번 멋지게 완주하시고 재미나는 이야기 들려주세요~

170님의 댓글

노영기 작성일

윤 원장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빠른회복을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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