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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가 가장 빠른 나이는?

(50세에 노화가 가장 빠르다고??)

예전에 공자는 인생나이 50세를 지천명(知天命)이라 하여 하늘의 뜻을 안다는 것이다. 대충 50세 전후가 되면 대부분 살아 온 날보다 살아갈 나이가 짧기에 자연스럽게 자신의 지난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즉 자신의 삶의 방향성을 더 깊이 고민하고 이해하게 된다는 것이다. 

스스로를 돌아보며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나름대로의 통찰을 해보게 된다. 단순히 철학 적 의미를 넘어서 삶을 보다 풍요롭고 깊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심리적으로 안정을 추구하고 정신적으로 강인함과 나약함이 공존해지는 나이기도 하다.

우리 몸도 마찬가지이다. 그 나이쯤 되면 체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제 아무리 역발산 기개세(力拔山氣蓋世:육체적인 힘은 산을 뽑아내고, 기상은 세상을 호령함)시절만을 강하게 기억하는 사람일지라도 육체적으로 전성기를 지나 서서히 하향곡선을 그리게 된다.

노화는 자연적인 현상이지만 아직 인체 조직 전반에 걸친 노화의 포로테오믹(Proteomic:세포나 생체 내 모든 단백질(단백질체, 프로테옴)을 동정하고, 특성을 분석하여 기능과 상호작용을 연구하고 규명하는 것)의 모든 사실은 밝혀지지는 않고 있다. 

단백질은 생명의 원천이다. 다만 인체 단백질을 프로테오믹 및 조직학적 분석을 통해 본 결과 인체는 50세를 전후로 노화의 변곡점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되었다. 즉 나이쯤에 가장 노화가 촉진되었다는 것이다.(Comprehensive human proteome profiles across a 50-year lifespan reveal aging trajectories and signatures, Yingjie Ding. Cell. July 25, 2025)

그런 연유로 해서 생각이 깊어지고 넓어지면서 삶의 관조하게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노화관련 단백질 변화를 바탕으로 인체 조직의 특이점을 추적하여 노화궤적을 분석해보니 혈관 특히 대동맥 혈관(산소를 공급받은 혈액을 심장에서 온 몸으로 나아가는 동맥)의 노화가 일어나고 노화에 매우 취약한 조직으로 변해갔다는 것이다. 

세포의 생명활동을 관장하는 호르몬과 에너지를 생산, 소모하는 물질대사의 조절에 따라 약간의 빠르거나 늦을 수는 있으나 나이가 들면서 가장 큰 변화 즉 노화가 일어난 위치가 대동맥이며 폭풍이 몰아치듯 급격하게 일어난다고 한다. 대동맥(구성하고 있는 단백질)의 급격한 노화가 진행되면서 그 여파로 노화를 촉진하는 물질을 온 몸으로 운반하기에 다른 조직들도 노화가 진행된다는 것이다.

노화는 매년 나이를 먹듯 계단식으로 진행되지 않고 특정 시기에 급격하게 이뤄지는데 이 연구에서는 심혈관계, 면역계, 소화계 등 8개 기관을 대표하는 48가지 질병관련 단백질 수치가 45~55세 사이에 크게 변화하는 것을 밝혀냈다. 위와 같이 최신 과학적인 분석에서 노화의 과정이 밝혀지고 있지만 그래도 현재까지 그 노화를 늦출 수 있는 것 중에 가장 효과적인 것은 “이른 나이부터 하는 규칙적인 운동”이라는 것도 밝혀지고 있다.

“운동은 최고의 의학醫學(약 藥)이다 ~ Exercise is best medicine"

*누죽달산: 누우면 죽고 달리면 산다.

**운동은 치킨처럼: 유산소 운동 반+ 무산소(근력) 운동 반

***만사는 불여튼튼~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가능한 이른 나이부터 운동을~

****닦고(심장혈관 안팎을) 조이고(근육, 인대, 건 등을) 기름치자(조금 덜 먹고 제발 일찍 자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