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마라톤에 쓰신 이광택 큰형님의 글입니다.(퍼옴)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자유게시판

서울마라톤에 쓰신 이광택 큰형님의 글입니다.(퍼옴)

작성일 04-02-11 03:20

페이지 정보

작성자김창욱 조회 1,060회 댓글 1건

본문

늦나이에 이룬 Sub=3
>
> 안녕하십니까. 100회 마라톤클럽의 이광택 입니다.
> 서울마라톤 홈페이지를 자주 봅니다만 글을 올리기는 처음입니다.
>
> 늦나이 에 ( 만 60세 9일 ) 고성 마라톤에서 Sub-3을 했습니다.
> 나이를 말하기가 괜히 싫어서 늦나이 라고 표현 했습니다
>
> 나이가 많아서 또는 여러 가지 이유로 달리기에 자신 없어하시는 여러분들 에게
> 용기를 주기위해 제 기록을 올림니다.
> 고성에서의 기록은 2시간 56분 26초 이고 2000년 가을부터 현재 41회의 풀코스 참가
> 기록이 있습니다. 또 7 번의 Sub-3를 했습니다. 100회 마라톤 클럽 에서의 제기록은
> 중상위 권입니다 ( 기록 및 참가횟수 에서)
>
> 제 달리기는, 500m 조깅부터 시작해서 마라톤에 이르기까지 26년간의 세월이 있었습니다.
> 길게도 느껴지지만 지금은 아주 짧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
> 26년전 반포동 골목길을 동네 개들을 다 깨워 가면서 달리기 시작 했습니다
> 개들의 합창 때문에 매일 코스를 바꿔 달렸습니다. 매일 바가지로 욕을 먹으면서...
> 아파트로 이사와서 뒷길, 학교 운동장만 돌다가 . 한강길로 변경 했습니다.
> 처음 한강길을 달릴때, 한 8∼9 년 전쯤 된것 같습니다. 그때는 런너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 매일 압구정 토끼굴 ( 당시 너구리 굴 이라고도 했음) 에서 동작대교 지나서 작년 서울
> 마라톤 때 " 지치고 땀으로 뒤범벅이된 얼굴에 붙어있는 입" 에다 파인에풀을 넣어준
> ( 정말 아름답고 이뿐 마음과 얼굴입니다 서울마라톤의 박희숙님 감사 했습니다) 봉사장소
> 지나서 턴 해서 돌아오는 15 km 정도를 달릴 때 항상뵙는 몇분이 계셨습니다.
> 그중 한분이 제가 존경하는 박영석 회장님이십니다.
> 가끔 칭찬도 해주시고 주의사항도 알려 주시던 그때나 지금이나 박회장님의 또박또박
> 차분히 달리시는 모습은 조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 그때의 회장님의 변함없으신 "매일 매일" 의 힘과 정성이 오늘의 서울마라톤과 한국
> 마라톤의 믿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 마라톤은 몸과 마음을 건강하고 아름답고 깨끗하게 만들어 줍니다
> 정신적으로 어려울때, 고통스러울때, 잊게해주고 용기도 줍니다.
> 저 역시 어려울 때 거리를 늘렸고 인내를 키웠고 또 위기도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 지금도 문제가 생기면 최고속도로 20km 정도를 달립니다 그러면 후련해지죠.
> 여러분도 한번 해 보십시오 해답이 나옵니다.
>
> 늦나이 첫 Sub-3는 꼭 서울마라톤에서 하고 싶었습니다
> 그래서 저와 100회마라톤 회원들이 매번 신세를지는 강변에서의 "고마운 봉사"에 조금
> 이나마 갚고 싶었고 또 박회장님과 그외 분들께 감사를 간접으로 라도 표시하고 싶었는데
> 아쉽습니다.
>
> 나이가 들었다고 쑥스러워 하거나 자신없어할 많은 분들을 위해서 하고싶은 말이
> 있습니다. "나이는 숫자일 뿐입니다, 모아서 쓰레기통에 버리세요"
> 기죽지 마십시요, 당당하게 달리세요.
> 반드시 자랑스러울 것입니다.
>
> . . . . . . . . . . . .
>
>
> 글내용이 좀 엉성 합니다만 대충 읽어 주시면 감....
>
> 됐네 이사람아 .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동욱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동욱
작성일

오늘도 역쉬!
됐네 이 사람아.

22일 제주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광양에서  김  동욱(올림)

Copyright © 100marathonsclub.com All rights reserved.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