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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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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성범 댓글 0건 조회 654회 작성일 09-04-2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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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제쯤 마라톤 대회에 나가서 우승을 해 볼까? 아마도 그것은 불가능한 일일 수 있다. 현재의 나의 실력으로는 도저히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여자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현재의 나의 실력으로도 우승을 할 수 있는 대회가 너무도 많다. 물론 이정숙과 같은 마스터즈 여자 지존을 만나면 우승한다는 것이 어렵지만 이정숙을 제외한 국내 마스터즈 여자 선수는 나와 실력이 비슷하거나 나보다 못한 경우가 많다.

내가 만약 여자라면 2시간 57분 39초의 최고기록을 가지고 있는 나의 기록만으로도 나는 여자 마스터즈 마라톤 최고수의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 여자의 경우는 서브-3만 기록하면 거의 모든 대회에서 우승 내지는 입상이 가능하다. 여자의 경우 지방 대회 참가자가 적은 경우에는 3시간 30분이 넘는 기록으로도 우승하는 경우도 많다.

나는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나의 현실력으로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한다는 것은 정말이지 꿈같은 이야기이다. 아마도 이것은 내 평생 이루기 힘든 일일 수도 있다.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한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기분 좋은 일이다. 그 좋은 우승이 단 1초 차이로 결정된다면 얼마나 극적이겠는가.

이번 제 113회 보스턴 마라톤 여자부에서 단 1초 차이로 우승이 갈렸다. 케냐의 살리나 코스게이 선수가 2시간 32분 16초의 기록으로 에디오피아의 디레투네 선수를 단 1초 차이로 이겼다. 엘리트 선수의 기록치고는 2시간 32분대의 기록은 너무도 저조한 기록이었지만 1초 차이의 우승은 너무도 극적인 승부였다.

나는 그 승부를 보면서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한다는 것이 얼마나 피를 말리는 경쟁 끝에 얻어낸 값진 것이며 어려운 승부라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비록 나는 나의 현 실력으로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한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너무도 잘 안다. 하지만 그것이 불가능한 일이라고 할지라도 상상 속에서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얼마든지 나는 꿈 속에서나마 나의 마라톤 대회 우승을 꿈꿔 볼 수 있다. 그것은 참으로 멋진 상상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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