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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12일 훈련일지
> 스트레칭20분 
> 신방10km
> 스트레칭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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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을 마치고 일지를 작성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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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새벽에나가 주민센터 3바퀴무렵을 돌때 아버지가 등장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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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 코로나환자가....나원...코로나 다나으셨냐니깐 다나았다고하시던데... 진짜다나은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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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 이게 운명의장난인가... 누구는 코로나로사망하고 누구는 코로나가 걸려도 훅 지나가는 독감감기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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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쨋든 천만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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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어머니는 아프시다는데... 연휴때 밥이나 같이나먹으려했고만... 틀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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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35살에 부모님걱정만 하는거아니냐하실텐데... 20대 7~8년간을 병상에 누워있어봐요... 세월이 훌쩍지났는데...지금이라도 추억이라도 건져야 하지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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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이제 어미새둥지를 떠난 아주작은 새일뿐입니다(표현이생각안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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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인생의 제2막은 50살쯤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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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이고 2세계획이고간에... 어떻게서든 몸이좀낳고... 부모님이 건강하셔야 생각해볼문제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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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유를하자면 완전 가난뱅이 흙수저 스타트인데... 아... 지금은 다제껴두고 부모님 병환이 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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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돈많아도 소용없어요 건강 잃으면 무용지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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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 아프시다 하시는데... 아들로써 뭘해드릴께없으니 기가찰노릇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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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그나저나 문자로... 대회소식들이 속속 날라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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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간 나가볼 체력이안되네요... 솔직히 지금상태는 서브4가 달성되느냐안되느냐보다 완주하고 그다음날 출근이 가능한지도 불투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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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뉴스댓글에... 20대때 무리하게 활동하면 무릎연골이 다나간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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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지금 무릎보다도 허벅지가 미친듯이 아픈데 허벅지도 다치면 어떻게되나요?
> 세포재생이불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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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사실입니까? 나이를안먹어봐서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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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라톤이 한편으론 무지건강한 운동인거같은데... 자꾸 안좋은쪽으로 생각을하게되니... 점점 마음만 무거워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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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진짜루... 올해는 쉬는날도 꽤많은데 근심거리만 늘어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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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일용직인생에 장애하나 있는거지만... 마라톤 해서는 안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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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속 절반은 무진장 재미난운동인데 다른한편으론 내가 가지말아야될길을 가고있는게 아닌가 생각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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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회를완주후 아버지그늘에 벗어난다면... 과연 내가 그때도 달릴수있을까하는 의문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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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지를마칩니다 늘 희망을 갖고 달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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