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동심으로... > 달리기일지 new~

폭염으로 무덥고 짜증나고 지쳐가는 복중 한가운데 여느 주말과 다름없이
산으로 발길을 옮긴다.

구룡터 정류장에서 걸어 마치고개 우측은 백봉 좌측은 천마산 방향.

좌측 방향으로 천마산, 들머리 초입 잔잔하게 오르더니 사능 갈림길부터는
비탈 오름길이 몸속의 수분을 쥐어 짜낸다.

천마산을 지나고 과라리고개 지점, 흐린 날씨지만 언제 햇볕이 머리위로 내려
쬐일지, ...

2번의 휴식을 갖고 철마산에 도착했으나 무더운 날씨와 햇볕 탓에 친구는
열증으로 힘들어 한다.

목표수정을 한다, 복중 더위에 힘에 부치는 산행은 화를 부를수도 있을 터,
지난번 주금산을 다녀왔기에 검단리고개에서 내방리 하산길로 내려선다.

날머리 인접 계곡 피서객들의 소리가 들리고... 더위에 지친 산객은 동심으로
돌아가 수동계곡 물 속에 한점이 된다.

(지난 금요일 짧은 조깅 실시) 앞으로 주3회 정도는 달려 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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