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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일지

위험한 알바.(운수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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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만호 댓글 6건 조회 2,112회 작성일 11-12-12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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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길 (여원재에서 복성이재)
여원재 들머리에서 순조로운 산행이 되기를 빌며 후미에서 첫발을 내 딛는다.

마을을 지나고 야트막한 산길을 걸으며 2시간여 만에 고남산 정상에 오르고
잠시 휴식과 기념 촬영후 다음 목적지로 발길을 옮긴다.

문제는 여기, 내리막길을 조심해서 내려오던 중 어느지점에서 우측이 심한
경사지,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발을 딛는 순간 몸이 뜨는 느낌과
어깨가 심하게 부딛치며 몸이 아래로 구른다.(지나쳐 뒤 돌아보니 절벽 처럼
보인다)

퉁퉁퉁.. 서너 바퀴를 구르면서 깜깜한 어둠속에서 뭔가를 잡겠다는 생각으로
손을 펼치는 행동과 동시에 한손으로 움겨질 정도의 가느다란 나무가 왼손에
잡혀진다.

막바로 일어날수 없는 상황으로 잠시 누워있는데 괜찮냐는 대원들의 소리가
들린다.

다행히 정신을 잃치안은 상태라 괜찮다고 답하고 움직여 본다, 팔도 다리도
모두 정상적으로 움직여 준다.

위에서 비춰주는 랜턴 빛에 나무를 잡고 오르지만 쉽지는 않다 구를 때 벗겨
나간 랜턴과 모자를 건내받으며 위험한 알바를 마치고 대원들에게 합류한다.

이후... 어깨가 결리고 엉덩이 부분이 불편하지만 목적지까지 산행을 마친다.
(물리치료 받을 정도의 타박상???)

여원재에서 복성이재(21.48km) 산행시간 9시간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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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임규섭님의 댓글

임규섭 작성일

위험한 구간 에서 그나마 천만 다행입니다
조그만 타박상이라도 우리 달림이들 에게는 여간 불편한것이 아니지요
빠른회복을 바랍니다.
!!!힘!!!

나 역시 대원들께 음주에 재재를 가하면서 까지 엄청 조심합니다
안전이 최우선 이니까요.

멀티님의 댓글

멀티 작성일

옛날 어른들 하시던 말씁... 뭐 꼈다고 했는디...
올해는 재수에 옴붙었나벼^^
별짓거리 다 생기는구만..

그래도 다행^^ 큰일날뻔 했네요
 치료 잘 받으시고...
힘!!!!

정미영님의 댓글

정미영 작성일

읽기만해도  아찔해요!! 상상도  가고...

그래도  운동신경이  뛰어나서  천만다행입니다!!
이것으로  안 좋은 일은  영원히  끝~~~~ㅎ

내일  더 아풀지도  몰라요~  얼른  소염제로  맛사지하세요~~

김만호님의 댓글

김만호 작성일

어떠한 산행이라도 사고가 생겨서는 않되지만 여러 사람들과 같이하는 목적
산행에서 불미스러운 사고가 발생하면 심각한 상황이 초래됩니다.

산행은 어느 상황에서든 위험요소가 있고 언제든 사고가 발생할수 있기에
안전을 최우선하고 특히 겨울철 등반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것입니다.
 
염려와 위로 주신님들 감사드립니다.
 

박청우님의 댓글

박청우 작성일

백두대간 하던 지난 2년9개월이 정말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2기팀도 무사고로 전원 완주의 기쁨을 맛보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김창희님의 댓글

김창희 작성일

만호형님!! 천만 다행입니다.
운동신경이 살아 있어서 그나마 그 정도지...
다른 사람 같았으면 벌써 낭떠러지에 뚝....

앞으로 많은 구간이 남았습니다.
각별히 조심하셔서 무사완주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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