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기정M대회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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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미영 댓글 1건 조회 1,999회 작성일 11-11-21 03:35본문
날씨가 장난아니게 매섭다.
바람도 갈수록 세차게 분다.
대회장에 일찍 도착한 왕명순아우랑 나는,
실내화장실에 전기스토브 최고로 올리고 몸을 30분이상 덥히고 있었다.ㅋ
8시 40분에 나와서 운동장 참가자 쉼터천막에서,
9시까지 옹기종기 수다 떨다 출발선으로 이동했다.
긴쫄상의위에 싱글렛유니폼, 또 그위에 바람막이 또또 비닐일회용...ㅋ
반바지에 다 헤어진 반토막 여름용 장갑...
복장이 왜이런지 나두 모르겠다.ㅋㅋ
잔뜩 움추린 어깨를 돌리기 몇번 엉거주춤하고 출발선을 밟았다.
오직 시간이 흘러 가주기만 기원하며 오늘은,
"바람을 사랑하자"라고 마음속으로 부르짖었다.
사실 추운날은, 바람이 비보다 훨 나은것같다.
만져지지도 않는 바람은 파르르 떠는 옷깃으로만 느낄 수있는,
형이상학적인 신비스런 자연이 아닌가?
만만치 않는 맞바람으로 하프를 1:57 분 반환,
턴하면서 뒷바람을 기대하며, 전반보다 1분이라도 빨라보자는,
욕구가 꿈틀거렸다.
왠걸, 뒷바람 확연히 느껴도 체력이 딸아 주지 않는다.
전반 체력소모와 손시러 에너지 공급시기도 귀찮아 놓친것이 에러다.
힘이 나질 않았다. 그렇다고 배고픈것도 아니고 쥐나는것도 아닌데...
단지 지난주 보단 오른발바닥 통증이 애매하게 아펐다.
시름시름 달리다가 30킬로에서 37킬로까지 나름대로 짱짱하게 달렸다.
숨겨놓은 힘이 튀어 나온듯 씩씩하게 잘 달리는데,
옆에 모르는 남자가 숨소리 헉헉내며,
내 페이스맞추려 애씀을 느낄 수있었다.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29분안에 남은 5킬로 달려야 섭포할 수있었다.
불안하지만 최선을 다하기로 맘먹고 달리는데,
6분페이스이상은 안났다.
1.2km남긴지점에서 천사 조승환지부장님 꿀물공수에 힘받어 딥따달려,
3시간 58분 52초찍었다.
정말 그 귀한 꿀물 아니었으면 연속3주째 섭포는 몇초 차이로,
날아갔을텐데...^&^
조승환지부장님~~~ 추운데 고생많았고, 감동의 자봉 정말 감쏴해요~~
이번주 토욜 미사리참가하여, 11월 연속4주 섭포마감, ㅋㅋ예상하고,
고흥우주 지방투어 룰루랄라완주 일정으로 황금의 마라톤 11월을 마무리하려한다.
추운날 완주하신 우리 회원님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바람도 갈수록 세차게 분다.
대회장에 일찍 도착한 왕명순아우랑 나는,
실내화장실에 전기스토브 최고로 올리고 몸을 30분이상 덥히고 있었다.ㅋ
8시 40분에 나와서 운동장 참가자 쉼터천막에서,
9시까지 옹기종기 수다 떨다 출발선으로 이동했다.
긴쫄상의위에 싱글렛유니폼, 또 그위에 바람막이 또또 비닐일회용...ㅋ
반바지에 다 헤어진 반토막 여름용 장갑...
복장이 왜이런지 나두 모르겠다.ㅋㅋ
잔뜩 움추린 어깨를 돌리기 몇번 엉거주춤하고 출발선을 밟았다.
오직 시간이 흘러 가주기만 기원하며 오늘은,
"바람을 사랑하자"라고 마음속으로 부르짖었다.
사실 추운날은, 바람이 비보다 훨 나은것같다.
만져지지도 않는 바람은 파르르 떠는 옷깃으로만 느낄 수있는,
형이상학적인 신비스런 자연이 아닌가?
만만치 않는 맞바람으로 하프를 1:57 분 반환,
턴하면서 뒷바람을 기대하며, 전반보다 1분이라도 빨라보자는,
욕구가 꿈틀거렸다.
왠걸, 뒷바람 확연히 느껴도 체력이 딸아 주지 않는다.
전반 체력소모와 손시러 에너지 공급시기도 귀찮아 놓친것이 에러다.
힘이 나질 않았다. 그렇다고 배고픈것도 아니고 쥐나는것도 아닌데...
단지 지난주 보단 오른발바닥 통증이 애매하게 아펐다.
시름시름 달리다가 30킬로에서 37킬로까지 나름대로 짱짱하게 달렸다.
숨겨놓은 힘이 튀어 나온듯 씩씩하게 잘 달리는데,
옆에 모르는 남자가 숨소리 헉헉내며,
내 페이스맞추려 애씀을 느낄 수있었다.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29분안에 남은 5킬로 달려야 섭포할 수있었다.
불안하지만 최선을 다하기로 맘먹고 달리는데,
6분페이스이상은 안났다.
1.2km남긴지점에서 천사 조승환지부장님 꿀물공수에 힘받어 딥따달려,
3시간 58분 52초찍었다.
정말 그 귀한 꿀물 아니었으면 연속3주째 섭포는 몇초 차이로,
날아갔을텐데...^&^
조승환지부장님~~~ 추운데 고생많았고, 감동의 자봉 정말 감쏴해요~~
이번주 토욜 미사리참가하여, 11월 연속4주 섭포마감, ㅋㅋ예상하고,
고흥우주 지방투어 룰루랄라완주 일정으로 황금의 마라톤 11월을 마무리하려한다.
추운날 완주하신 우리 회원님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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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재복님의 댓글
이재복 작성일
뒷심이 워낙에 좋아
서브포는 웬만해선 이룰듯
목표달성!
미사리에서 왔다 갔다 4번 씽씽
기분좋게 달려서 sub-4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