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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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석환 댓글 2건 조회 2,358회 작성일 11-09-18 08:32본문
2011년 9월 17~18일
양양울트라
17일PM 8:00~18일AM 9:19
100키로
이렇게 깜깜해 아무것도 안보이는 주로는 첨이다. 라이트없으면 일보전진은
커녕 꼼짝도 못할 상황인데 션찮은 라이트때문에 헤메다 30여키로에서 규섭이
건네준 라이트를 쓰니 맹인이 눈을 뜬거 같은 느낌이었다. 정말 고마웠다.
풀내내 비맞고 뛴 경험이 여러차례 있지만 100키로를 출발부터 끝까지 줄기차게
맞고 뛴것도 첨이다. 더구나 새벽 1시가 넘어서는 빗줄기가 다소 강해지고 바람
까지 불어대 우비 준비안했으면 주글뻔했을거다.
비가 웬수였다. 코스는 오르막 내리막이 좀 심해서 그렇지 아주 힘든코스라고
말할수 없었는데 비때문에 주로는 온통 진흙탕이어서 뛸수가 없는 부분이 100
키로중 임도 85키로가 돌자갈밭, 진흙탕, 물웅덩이...
60키로 부근에서 큰돌멩이에 접지르는 바람에 발목이 시큰거려 64CP에서 포기
하려했으나 1시간이나 기다려야 차가 온다기에 다시 천천히 달리다 보니 완주
하게 되었다. 집에서 보니 발목이 좀 부었다. 후유증있을까 걱정이네...
그래도 깜깜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 계곡물소리 들으며 뛰는 맛이란
그 어디에도 비유할수 없는 짜릿한 맛이었다. 참가회원 모두에게 간식봉지하나
씩 정성스레 만들어 보낸 정미영님의 따끈한정도 달콤한 맛이었고~~
전반50키로---6:27
후반50키로---6:52
합 100키로---13시간 19분
양양울트라
17일PM 8:00~18일AM 9:19
100키로
이렇게 깜깜해 아무것도 안보이는 주로는 첨이다. 라이트없으면 일보전진은
커녕 꼼짝도 못할 상황인데 션찮은 라이트때문에 헤메다 30여키로에서 규섭이
건네준 라이트를 쓰니 맹인이 눈을 뜬거 같은 느낌이었다. 정말 고마웠다.
풀내내 비맞고 뛴 경험이 여러차례 있지만 100키로를 출발부터 끝까지 줄기차게
맞고 뛴것도 첨이다. 더구나 새벽 1시가 넘어서는 빗줄기가 다소 강해지고 바람
까지 불어대 우비 준비안했으면 주글뻔했을거다.
비가 웬수였다. 코스는 오르막 내리막이 좀 심해서 그렇지 아주 힘든코스라고
말할수 없었는데 비때문에 주로는 온통 진흙탕이어서 뛸수가 없는 부분이 100
키로중 임도 85키로가 돌자갈밭, 진흙탕, 물웅덩이...
60키로 부근에서 큰돌멩이에 접지르는 바람에 발목이 시큰거려 64CP에서 포기
하려했으나 1시간이나 기다려야 차가 온다기에 다시 천천히 달리다 보니 완주
하게 되었다. 집에서 보니 발목이 좀 부었다. 후유증있을까 걱정이네...
그래도 깜깜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 계곡물소리 들으며 뛰는 맛이란
그 어디에도 비유할수 없는 짜릿한 맛이었다. 참가회원 모두에게 간식봉지하나
씩 정성스레 만들어 보낸 정미영님의 따끈한정도 달콤한 맛이었고~~
전반50키로---6:27
후반50키로---6:52
합 100키로---13시간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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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미영님의 댓글
정미영 작성일
ㅉㅉ.. 고생들 무진장 하셨군요~~
밝은 밤하늘에 총총박힌 별들은 못보고 뛸망정,
왠, 가을비는 어긋나게시리 쎄게 와서
예상 2시간이상은 초과되었을것 같네요~~
하여튼 올해비는 달림에겐 달갑지 않는 친구로 남네요~~! 글쵸?ㅋㅋ
참가하신 울 회원님들 고생많았고, 빠른 회복하시고,
추억깊은 양양100km완주 축하드립니다!!!!
홍석배님은 전체 2위하셨다구요??....와~ 기립박수 축하~~ 짝짝~~
김만호님의 댓글
김만호 작성일
산악 울트라 대회라고 하던데, 그것도 밤길에 우중주
그 대회는 별난 사람들만... 많이 고생했겠다.
몇일 지나서 회복은 다 됐겠지만 몸보신 잘 해두고
앞으로는 죽자살자 뛰는 것은 자제 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