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분 시원하다 > 달리기일지

장마 비로 탄천 주차장 범람을 대비해 차 들이
뚝위 운동장 주변 도로로 모두 올라와있는게 보인다.

시작부터 비맞고 뛰기는 부담이 되고
15분 정도 안쪽 트랙에서 몸을 풀고 땀이 날려고 할때쯤
위통 바람으로 트랙으로 나갔다.

중간중간 몇차례 국지성 호우도 지나가고
125분을 달리는 동안 끊이지 않고 내려줘서
이기적인 생각이지만 고맙고 시원했다.

어제
안쪽 허벅지에 통증이 생겨서 걱정을 했는데
염려할 정도는 아니여서
그래도 조심 차원에서
속도보다 2시간주로 가벼운 마음으로 달렸다.

비를 피해 여러 팀들이 안쪽에서 달린다
배문중고.체육공단.서울시청.여자선수도 보이는거 같고
비맞고 뛰는 놈은 나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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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고 들어왔더니
누가 인사한다
공단에 장신권 트레잉 코치^^
비맞고 많이 뛰냐고 ㅎㅎ

나중에 이 코치도 한마디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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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오늘 같이 기분좋은 우중주^^ 기회가 또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