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주 > 달리기일지 new~

2011.8.17(수) 흐림 비

* 분류 : 기록향상 달리기

- 장소 : 휘트니스
- 시간 : 41분 (06:40 - 07:21:00)
- 거리 : 11km
- 종류 : 지속
- 페이스 : 3'44"/km
- 속도 : 16.1km/h
- 운동화 : 아식스 타사
- 컨디션 : 양호


대구 세계 육상선수권 대회가 얼마남지 않았다.
유로 스포츠 체널에서 육상대회를 너무 자주본 탓일까
100m 우샤인 볼트를 비롯해서 어느 종목이던 간에 관심이 쏠리지 않는 종목이 없다
그 중에도 어쩔수 없이 마라톤이 최대 관심사..

잘은 알지 못하지만
서울시청소속으로 이번에 처음으로 국대로 뽑힌 황준석선수 이야기...

4~5년 쯤이였나^^
서울시청에 자그만 키에 아주 평범하게 생긴 선수가 들어왔다.
그때만 해도 트레잉코치로 있던 지금의 코치가 자세를 잡아주는 모습을
자주 볼수 있었고....
훈련과정에서도 다른선수들 보다 한수 아래로 보였던 선수였다.

그러다가 현역으로 입대를 해서
선수생활은 이것으로 끝날 것이라는 지래 짐작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마라톤 기록이 후퇴하고 선수층은 얇고 어쩌구 저쩌구^^
있는 선수들도 관리 못하면서 개같은 소리냐며 흥분했던 생각이 나네 ㅎㅎ)

그러고 나서 한참을 잊고 지날무렵
어느날 마온에 10km 입상자 명단에 황준석 이름이 보인다.
설마
나중에 사진검색을 해보니 맞다.
속으론 괭장히 반가웠다
왠만한 선수 같았으면 선수생활을 포기해야할 상황인데
재대 말년에 몸을 만들려고 마스터즈 대회에..
선택에 여지가 없었을것 같았다.

그 이후로도 몇번을 10km대회에서 1등도 하고 2등도 하고 그러더니
마온 게시판에 난리가 났다.
엘리트 출신이 마스터즈 대회에서 상금사냥을 한다고..

보다못해 욕먹을 각오 하고 멀티 이름으로 답글을 달았던 기억이 난다.
아마 상금은 모르고 받았던거 같고
여러 사정이야기와
언제라도 마스터즈 대회에 다시 나오면 격려 부탁드린다고..

그 이후론 조용해졌고
멀티님이 누군지 모르지만 고맙다는 황선수의 답글ㅎㅎ

지금은 숙소도 같은 단지에 있고
같은 휘트니스에서 웨이트도 자주 하지만..그 멀티가 이 멀틴줄 모른답니다ㅎㅎ
...........................................


이랬던 선수가
지영준선수가 빠져 마지막 5번째로 선발이 됐는지는 몰라도
얼마나 대견한지..

정진혁.김민등 차세대 주자들 만큼 스피드는 부족하지만
개인.단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이 나왔으면....


♥오늘 훈련내용 (트레드밀 사용)

* 조금이라도 몸에서 열좀 빼느라 샤워 부터

* 6 ~ 12km/h -- 10분 (속도 20km/h 나오는 밀 기다리느라)

* 16.2km/h -- 6km --

* 또 샤워

* 레그 프레스 9칸 놓고 50회 2셋

* 17km/h -- 5km

* 땀땜에 바로 샤워장으로 -- 끝

추천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