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 비싼 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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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재복 댓글 6건 조회 1,977회 작성일 10-09-09 11:00본문
갔다하면 늘 12시 어제도 예외는 아니었고
왠 동창회는 그리도 잦은지
강원도 산골 동창회가 요란벅적 이글지글
모처럼 수요일 8시일찍퇴근 아이들도 없고
대충 밥 한술뜨고 좋아하는 한화팀 프로야구경기 보며
오늘은 일찍이 오려나 내일이 막내놈 생일이니 기대반
10시 까지는 봐줄만도 허나 오늘도 기우에 지나지않고
구렁이 담 넘듯 넘어 넘어 11시가 가까울무렵
전화벨소리 이수 전철역 오는중 이란다
대략 시간 보아하니 여느때처럼 어김없이 12시가 가까운 시각
좀은 성질도 나고 동창중 뉘 한사람 마라톤 좋아하는 사람 있다면
어여삐 봐줄만도 하지만 그 힘든 마라톤 뭐 하러 하냐구 비아냥
그래서 동창회 가노라면 싫다구 그러는데도........
사나흘 후면 철원 대회인데 오늘도 술 한잔은 걸쳤을테고
12시가 임박해갈 무렵 벌써 도착할 시각에 또 웬 전화 지~이~ㄹ 이냐
불편한 내 심사를 테스트하냐
이건 또 뭐~뭣고
119입니다 한정주님 댁이죠
지금 지하철역에서 쓰러져 건국대병원 으로 옮기는 중 이라고
겁도 덜컹 나면서 약간은 사색이된 나를 위로 한답시고
이젠 하다하다 별짖을 다한다고 아들놈 궁~시~렁 농담
급히 차를 몰아 병원으로
마눌님 왈 기억도 없고 왜서 쓰러졌는지 술은 딱 한잔 인걸보면 취중도 아닌데
어지럼증에 쓰러져 머리가 찢어져 피를 흘리는걸 다른승객이 119로
불과 5분전의 일어난 狀遑도 기억못하며 간신히 집 전화번호는 어찌어찌.....
각종 검사와 사진촬영 으로 비싼 댓가를 취뤘고 (응급실 세시간 몇십만원)
다행이 별 異傷은 없다하니그제서야 평상심을 되찿고 꽤맨 머리상처 아물때까지
지저분해도 세수및 땀도 흘리지 말라지만
어귓장 놓느라 12일철원 뛰지 않으면 그만 안두겠다 반공갈
뭐이 부족한건지 곧잘 마라톤해서 이전 어지럼증 있다한들 대수롭잖게 여겼고
좀은 건강에 등한히 했는데 큰 교훈을 얻었습니다
새벽3시 넘어 곱창과 샴페인 생일케익으로
응급실 퇴원및 막내놈 생일 자축하고 사건은 일단락
혹 12일철원 연습주라도 하실분 있나요.
댓글목록
김순옥님의 댓글
김순옥 작성일
사랑하는 재복씨! 그리고 정주씨!!!!
정말 그만하기 다행입니다. 만일 마라톤하다 쓰러졌다면?
생각하고 싶지도 않네요 두분 많이 많이 행복하게 사십시요.
박세현님의 댓글
박세현 작성일
그래여..이상 동문입니다!
마라톤한다고 건강이 완벽하게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유념하여야 될 줄 압니다.
질병과 사고의 위험은 언제나 우리 주변에 맴돌고 있지요..
..마음씨좋고 훌륭하신 분들이
우리곁에서 오래 머물수 있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재복형님과 정주형수님!
한번더 뒤돌아보시고요..행복하세요~!~
정미영님의 댓글
정미영 작성일
정말, 많이 놀랐셨겠군요.
이번 기회에 건강체크 세심히 해보시고요.
그래두 그 와중 마무리후,
꼭두새벽 막내 아들 생일 케익자르는,
여유 또한 별난 명품입니다.^&^
한정주님과 오래토록 함께하실 마라톤을 위하여!! .....힘!
김만호님의 댓글
김만호 작성일
많이 놀라셨겠네요.
힘 내시고 건강 체크 세심하게 해보셨으면 합니다.
다음 동창회 가실때 걱정 떨치시려면 언능 보약해드리세요.
임규섭님의 댓글
임규섭 작성일
형님,형수님! 많이 놀라셨겠어요,
그래도 다행인 것은 인적이 많은 도심 에서의 일이라 천만 다행입니다.
엣말에 이르기를 넘어진김에 쉬어 가랬다고,
이번 기회에 정밀진단 한번 받아 보심이 어떯까?합니다.
그 와중에서도 새벽3시에 생일파티라......
행복이 콸~콸~ 넘쳐 흘러보여요~~~
홍석배님의 댓글
홍석배 작성일
형수님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