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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일지

"필승"!! 해병대 1사단 입소!! 그리고 5 등!!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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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미영 댓글 1건 조회 2,091회 작성일 10-08-1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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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욜 포항 오후 6시이전 도착.
해병대 서문확인하고 , 해물 순두부먹고 부근 온천찜질방사우나들어갔다.

요금 7,000원이 배번호보여주니 2,000원으로 파격적으로 바낀다.ㅎㅎ
온천물 수상할 정도로 미끄럽다.
내고향 백암온천보다 더 미끌거린다...ㅎㅎ

밤10시 숙면에서 담날 새벽 4시기상 5시 준비해간 찰밥먹고 대회장으로...
해병대서문을 통과하면서,

팔자에 없는 아들 면회오는 기분으로 설레이고 뿌듯했다.
깨끗하고 초록잔디위에서 맘껏 준비체조하고,

100회주인공 점잖은 조윤상( 해병대마라톤 부회장임)님 만나,
기념촬영하고 축하축하 열심히하고~~

비올 기색은 전혀 안보이고, 습도만 높았다.
출발선에서 3년만에 도전한다며, 이용민님이 핼쓱하고 하얀얼굴로

나타났다. 일전에 유선으로 듣긴했어도 미처 신경을 못썼다.
"그래! 오늘 완주만하자! 코스 장난 아니라 하는데~~ "
"누나! 나 여기 예전에 2번이나 참가했어! " 그러면 더더구나 잘됐지,
라고 부대안 10km를 달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용민보다 내가 더 힘들게 뛰고있었다.
가슴이 좀처럼 편안해지지 않고, 식은땀만 줄줄...
"누님! 쉬엄쉬엄 달려요!" "알았어!" 대충 시계보니 5km 를 31분(??)인데도 그랬다.

모야! 완주하긴 틀렸군싶었다.
부대안 소나무밭을 처다보며 달리면서, 잠시 상념에 잠기기도 했다.

10km다돌자 "누님! 나는 그만 뛸래요! 잘하고 오세요! " 포기한다.
오죽하면 포기할까싶어 한마디도 권함없이 "알았어"라고...
손인사하고 달렸다.

왠걸 몸이 어느새 훨씬 가벼워 졌고,
휴가나온 해병처럼 거리를 활보했다.
그래도 오늘 전략은 25km 반환까진 욕심없이 달리기로 했다.
그제야 시계랩찍고 7.5km (43분 10초) 25km (1:41:28초)....

반환하면서 황중창내외분을 쿨하게 마주한다.
1사람만 추월하면 5등이라고 응원한다.

함 해보자는 결단으로 조금 더 속도를 내기시작했다.
1번째 급수대에서 오렌지색입은 여성( 전반에 나를추월함)이 시야에 들어왔다. 어느새 미소가 입가 피었다. 전반꺼 갚아줄께..ㅎㅎ

그녀 나를보고 뛰면서 몸에 물뿌리며 , 허급지급 달린다.
그럴수록 나는 더욱 여유부리며 이온수먹으면서 몇발자욱 걷다가 출발!!

그다음 급수지점(2.5km후) 추월한다.
희망이 보이는 5등!! 근데 파아란색과 검은색 여성2명이,
또 시야에 들어왔다.

나는 또 신났다. 경험으로 보면 30km넘어 보이는 앞선 주자는,
확률적으로 추월만하면 이기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나는 속으로 주문을 외운다.
"제발 언덕만 나와라" 라고... 드뎌 언덕보인면서 2명다 추월한다.
"그러면 4등인가?? 나도 헷갈린다"
"에이~ 몰라 아무래도 좋다! 이 컨디션으로 3명을 추월하긴 난생처음이다! 히히..."

부대안에서 2.5km남은 시간은 통털어 젤 힘들었다.
어느 남자가 뒤에서 여성이 추격한다는 것이다.
뒤돌아 볼 수도 없고, 다된밥에 코 빠뜨릴 수도 없고...

죽을 힘을 다해 달리는데, 100m에서 기디리던 윤태수님 왈~~
" 누부야! 6등이다!!!" "이건 또 모야~~" 맥빠져~~

하지만 사회자 마이크로 "5등 여성주자 들어옵니다~~!!" ㅎㅎ...
피나는 혹서기 해병대 마라톤 대회였습니다.

마중나온 우리 고교동기생과 기쁨을 함께 나눌 수있어 무지 좋았습니다.
ㅎㅎㅎ.....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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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임규섭님의 댓글

임규섭 작성일

조윤상님의 100회완주를 축하드립니다!!.

**힘든 후반에 여러명을 제치고  당당히 차지한 5덩!  축하드립니다!!!.**

반가운 이름,용민 아우와 초반에 동반주라...아우의 혈색은 좋아 보이던가요??

입회 초에 나만 만나면 형! 어떻게하면 기록단축 할수있어요?라고

진지하게 물어보던 용민아우의 모습이 생생하게 기억이나고...
(빠른 시일에 주로에서 보자.)

더운날에 쌓인 피로, 빨리 회복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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