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 달리기일지

 

삼성동 무역센타 건물 중간쯤에 걸려있는 보름달이 유난히 커보인다.

오늘도 깜깜한 트랙에서 홀로 달리기 시작한다.
근육통은 그다지 심하지 않지만
무거워진 다리는 빨리 달리는걸 거부한다.

5.000m쯤 달리자 어둠속에 시커먼 사람들이 들어오기 시작
배문고 선수 20명 쯤에 이어서 서울시청.합천군청 선수
우리팀 5명이 트랙을 달구어댄다.

1레인 서울시청 5명 10.000m지속주
2레인 함천군청 3명 30.000m지속주
8레인은 배문고

시계가 없어서 페이스는 모르겠고
배문고 선수들따라 8레인 10여 바퀴 달리고
그만 달릴려고 쿨다운 하다가
따라뛰면 조금더 달릴수 있을것 같아
속도가(1레인 100초정도) 조금 여유가 있는 합천군청 여자선수들 따라
10여 바퀴 달리고 나서 끝... 총 훈련시간 1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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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백* 부부. 개포동부부
성백*친구
발바닥 물집으로 42바퀴 달리고 포기 ..내일 다시 100바퀴 도전 ㅎㅎ
두 부부가 준비해온 먹거리가 수도 없다.
잘 먹고 얻어오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