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회..... > 달리기일지

베를린대회 이후.....
제대로 훈련한번 하지 않은채.

겁도없이 중마에서 한번 뛰어보겠다고
이른 새벽부터 만반의 준비를 하였건만 대회장에 도착해 보니 칩 을 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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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어 다시 집으로 뛰어 갔다 오느라 스트레칭은 고사하고
숨고를 틈도없이 그냥 출발~~~~

천천히 6분대로 5km지점까지 왔는데 몸은 벌써 지쳐버렸고
머리속만 엄청 복잡...호기록은 이미 물건너 갔고.서브4만 했음 좋으련만

훈련도 못하고 돈벌이에 매달렸던 나자신이 왜그리 원망스러운지.....
후회하고 반성하고 자책하고 또~내일을 다짐하는 사이에
어느덧 휘니쉬라인을 밟았다. 3시간 40분...

결코 만족 할수없는 아쉬움만 가득 남는 기록.
허지만. 지금의 나로썬 최선을 다한기록 아닌가?

아니? 그 기록이야 말로 진정한 나의 실력일지 모른다
아쉬움과 원망이 뒤엉킨 중앙대회를 뒤로하고 무거운 발걸음을 옮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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