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달리기(H-209) > 달리기일지

- 11/20(목) 목동 수련관 21분 59초 (08:30 - 08:51:59)
- 5km / 4'24"/km / 13.65km/h / 아식스 TQ50Y

엊저녁 클럽내 조대항 중마전 1덩 모임 자리에서 반가운 형님과
후배들을 봤다. 거의 막내를 왔다갔다 하는 자리가 많은데 의외로
후배들을 알게 되어 기쁘기 그지없다. 다크호스 광병 님, 새로
입회 하신 창득 님, 병걸 님 무척 반가왔다. 앞으로 주로에서나
지역사회에서나 힘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차를 가지고 와서 구리의 술자리 유혹을 참고 참았으나
참자를 2번밖에 안한탓인가 집앞에서 동네 형님과 한 병을 넘게
깠다. 어떻게 애기하다 보니 밤은 깊어가는 한 시가 가까워오고
그렇게 귀가하여 축구를 보고 나서 적은시간 모아서 잠을 잤다.

아침 피곤하다. 피곤하지 않으면 지가 로보트지. 졸리기도 하다.
어제의 피곤을 몸은 기억하지만, 정신을 오늘 상쾌한 아침 모드로
바꾸고 밀에 올라 기본을 달려본다. 그래도 운동복을 갈아입고
달림의 실행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나를 위로해 본다.

- 13㎞/h : 2㎞
- 14㎞/h : 2㎞
- 15㎞/h : 1㎞

운동후 개운하여진 날이 훤히 밝았다.
눈발이 날리더니 눈은 안올 태세다.
오늘은 14년전 결혼을 하였던 날이다.
옆길로 새지 말고 일찍 퇴근하자.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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