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달리기(H-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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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영기 댓글 0건 조회 2,217회 작성일 08-04-27 08:24본문
- 04/27(일) 천마산임도 2시간 2분 44초 (15:00 - 17:02:44)
- 21km / 5'51"/km / 10.27km/h / 뉴밸런스 M825SB
시골에 못자리를 도와드리러 가기로 하였으나 무거운 몸 상태로
아침 기상을 못하였다. 아점을 먹고 소파에 앉아서 졸며 자다가
문득 깨달음을 얻은 선승처럼 임도로 향하였다.
입구에서 달려드는 숲의 향기, 비가 온 다음이라 그런지 더 진하다.
주로도 촉촉히 젖어있고, 새들의 노랫소리도 끊임없이 들려온다.
발걸음이 무거웠으나 주로의 좋은 환경탓에 기분좋게 언덕길을
오르고 또 올랐다. 중간에서 턴하려 계획 하였으나 달리다 보니
임도 마무리 길까지 달음치고 반환점을 돌았다.
- 가는길 10.5㎞ : 1:04'44"
- 오는길 10.5㎞ : 0:58'00"
귀로 급경사 언덕길에 내 숨소리가 씩씩대지 않고 고르다. 힘들게
생각되지 않을만큼 발걸음도 가벼워졌다. 새들도 지척에서 날아
가지 않고 제 볼일을 본다. 자연에 있으면 자연이 된다. 세상사를
잊고 자연과 하나 되는 느낌이다.
내리막은 돌멩이를 피하여 속도를 내어 줄달음쳤다.
시각,후각,청각을 통해 천마산 임도 에너지 기를 받고 귀가하였다.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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