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달리기(H-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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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영기 댓글 0건 조회 2,084회 작성일 08-04-05 04:58본문
- 04/05(토) 천마산임도 2시간 11분 7초 (10:50 - 13:01:07)
- 21km / 6'15"/km / 9.61km/h / 뉴밸런스 M825SB
이치료를 마치고 봄이 무르익고 있는 천마산 임도로.
적당한 기온에 산을 찾은 사람들이 평상시보다 부쩍 많았다.
간간이 온 비로 다져진 주로는 뛰기에 안성마춤이었다.
딱딱치 않은 감촉이 지난 겨울 눈길에 달리던 환경에 비하여
감지덕지한 상태였다.
이파리를 이제 서서히 내밀기 시작하는 나무들, 노랗게 꽃망울
을 튀워내는 산수유, 더 푸르러진 잣나무는 제모습을 이제
본격적으로 드러낼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모자를 쓰지 않고 달렸더니 땀이 눈으로 흘러 불편했고
긴팔에 긴타이즈는 봄 기온탓에 덥게 느껴졌다.
- 가는길 10.5㎞ : 1:07'47"
- 오는길 10.5㎞ : 1:03'20"
턴하고 돌아오는 급경사 언덕길은 숨을 몰아쉬었지만
자세 흐트러짐 없이 저속 페이스를 유지하였다.
갑자기 날아가는 꿩 두마리도 통통한 색색의 새들도 중간중간
정적을 깨웠다.
내리막은 바람을 가르며 주위 풍경을 마음에 담아보고 즐거움
으로 속도를 높여 힘차게 달려보았다. 한 주의 치통과 피로가
날아갔고 정신이 맑아졌다.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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