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달리기(H-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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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영기 댓글 0건 조회 1,953회 작성일 08-02-27 09:54본문
- 02/27(수) 호수공원 48분 39초 (07:30 - 08:18:39)
- 9.4km / 5'11"/km / 11.59km/h / 뉴밸런스 M825SB
기침이 심하여 밤새 뒤쳑였지만 이르게 기상하였다.
일산으로 출근하러 가는 내부순환도로 정릉 근처에서
보이는 북한산 자락은 하얗게 흰옷을 차려입고 있다.
일산에 도착하자 떠오르는 아침해는 숯불에 불이 붙은 것마냥
선명한 홍조이다. 시간은 어김없이 흐르고 이렇게 또 하루가
밝아왔다. 생각보다 날씨는 푹하나 온도계는 영하6도이다.
아직 잠에서 덜깬 도심의 빌딩들이 침침한 눈을 비비고 있다.
뎁혀지지 않은 찌뿌등한 몸이라 전체적으로 무겁고 속도도
사브작 사브작이다. 눈이올 때 만들어 놓은 눈 사람이 뛰고 있는
나를 지켜보고 웃고 있다. 두바퀴를 돌았다.
- 4.7㎞ : 24'54"
- 4.7㎞ : 23"44"
공원안 나목들은 밤새 추위에 떨다가 아침 해 기운에 기지개를
켜고 있고, 얼어있는 호수물은 따뜻한 태양 기운에 움찔 놀라
풀릴 준비를 하고 있는 상쾌한 아침이었다.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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