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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일지

마스터스M(H-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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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영기 댓글 0건 조회 2,087회 작성일 08-02-2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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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16(토) 한강변 4시간 41분 5초 (13:00 - 17:41:05)
- 42.195km / 6'40"/km / 9.01km/h / 아식스 TJR311(BK)

설 명절 귀경길부터 온몸이 쑤시고 감기 기운이 있다가
돌아온 다음부터는 일주일 내내 골골 하였다. 콧물에 기침에
열에 정신을 못차리었다.

대회날 정신은 온전하기에 주섬주섬 챙긴다고 챙겼으나 시계를
가져오지 못하고 대회장에 도착하였다. 아무래도 한강변이라
바람과 늦추위가 있을거라는 생각에 단단히 무장하고, 감기를
생각해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주로에 나섰다.

생각했던대로 몸은 나가주지 않았고, 시계가 없으니 페이스도
감이 안왔다. 대충 6분정도 페이스는 되느듯 느껴졌다. 갈 때는
뒷바람이 있어서 그런지 땀이 속에서 많이 났으나 올 때는 마른
땀에 한가를 느끼어 고생하였다.

한강철교를 지난 한강물 위에는 마치 스치로풀이 떠있는 것처럼
철새들이 떠있는 가운데 한강물도 넘실넘실 춤을 추었다.

반환점에서 주는 도너츠를 여유있게 4개를 우겨넣고 왔던길을
헤쳐가기 시작하였다. 32키로까지는 잘 갔는데 10키로를 남기고
종아리 근육이 뭉치어 키로마다 멈추어서 풀어주어야만 달릴 수
있었다. 출발전 스트레칭 부족인지, 아님 대회전 아픈 핑계로
불량 컨디션으로 임해서 그런건지 서러웠다. 그렇게 10키로를
걷다가 뛰다가 어렵게 귀환하였다. 04:41'05"

꽁지에 들어와서 그런지 순두부 먹거리는 철수했는지 보이지도 않고,
메달도 없다고 하다가 굴러다니는 것 하나 어떻게 구해서 주고,
물품보관 봉지에 달러붙은 마른 잔디와 칼 바람만이 반가움으로
달려들었다. 그래도 아무말없이 반겨주는게 있으니 다행이었다.

105리 힘든길을 뒤로하고 마음을 진정시키며 밀리는 강변북로를
따라 집에 오니 내마음마냥 까만 밤이된 시간이었다. 년초 강인하게
살아가라고 이 힘듬을 주시는 거라 생각하자.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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