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그러운 여수마라톤 > 달리기일지 new~

2008년 1월 6일
여수마라톤
AM 10:30~PM1:58
거리: 42K/96K

3번째 참가하는 여수대회지만 매번 힘이드는건 마찬가지.
워낙 언덕이 많은 대회인지라 첨부터 꼬리내리고 목표는
3시간 29분대로 정했다.

~10K---47:50
처음 2키로만 평지고 나머지는 모두 언덕/내리막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키로당 4분 45초정도로 달리는 데도 벅찬
느낌이든다. 몸도 안풀려서 힘이 더 드는것 같다.

10K~20K---47:07
하프반환점언덕을 넘어서 조금씩 몸이 제자세로 돌아온다.
속도를 낼까 하다 후반이 겁나 같은 속도를 유지.
날씨는 참 죽인다. 봄날씨다.

20K~30K---47:32
하프반환을 1시간 40분에 돌고 줄기차게 출현하는 언덕에
이젠 지겨운 느낌이다.
햄스트링에도 서서히 신호가 오고...남산언덕은 참 편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니...

30K~40K---54:17
그나마 잘 버티다가 35키로에서 시작되는 800여미터에 달하는
언덕에서 첨 걸어보고, 38키로에서 시작되는 마지막 빡쎈
언덕에선 쥐까지나 한참이나 걸었다.

40K~골인---11:26
마지막 언덕 정점에서 잠시 급수하며 쉬고 내리막에서 살살
달래가며, 남은 2키로를 29분대 진입하고자 열심히 달렸다.
그나마 쥐 안나고 끝까지 완주해서 다행이고... 언덕 훈련 한번
자알 하고 왔다.

최종기록 3시간 28분 58초~

생각보다 일찍 귀경했는데 아무도 한잔하자는 싸인이 없어
집에와서 치킨한마리 생2000시켜서 마눌과 션하게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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