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 달리기일지

달리기가 어느 한순간 힘들 더라구요, 그래서 좀 쉬면 좋아지겠지???

아직은 않인데 하면서도 소나기 내릴 것 같은 조짐에(우중주) 참지 못하고
그만 성내천으로 나갔습니다.

마천동 쉼터쯤 예상했던 빗방울이 떨어지는데 너무 좋은거 있쟎아요.

늘상 따라 다니던 것들이 귀찮고, 떨치고 싶은 마음에 뛰기를 멈췄다가
모처럼 30~40분 한여름 소나기 맞으며 달려보니 얼마나 좋았는지...

달리면서 수반되는 잡다한 부상들 대처하지 못하여 지금 격고있지만
앞으로 세심하게 귀기우고 몸관리 잘해서 즐겁게 달려볼까 합니다.

성내천 12km, 1시간.

기분 좋은날 한잔은 술 기운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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