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 > 달리기일지 new~

일시:2007년11월14일 05:30'~
장소: 인천숭의 종합경기장
체중:50kg
맥박:50/m
컨디션: 보통
거리:20km
소요시간:01:39'47" 5km/28'53" 10km/23'17" 15km/22'53" 20km/24'42"

컨디션은 그렇저렇 인데 스피드는 영 아니올시다
하긴 이것저것 내가 원하는데로 다 잘풀린다면 뭐!
세상사 걱정할일이 뭐 있겟소만 그래도 쬐끔은 거시기 하네 잉~~

계속되는 달리기와 체중감량으로 인해 몸이 만신창이가 된거 같다
숙면을 취해도 아침까지 피로감이 남아있고
낮에 평소같으면 한시간 이상 책을 읽었는데

두장 넘기면 졸음이 와서 도저히 볼수가 없는거다
귀에서는 늘 윙~~~ 하는 이명 현상이 나타나고 죽을 맛이네
어떻게 하든 100일은 버텨야 할텐데
그래도 아침이면 달려야한다는 일념으로 운동장으로 한강으로 남산으로
핸들을 돌리고 있는 나 뭐 맛이 완존히 ......

가만히 생각해본다
뭣 땜시 내가 이러고 있는가?

인생 사는게 뭐 땜시?
그래 어차피 한가지의 기도 제목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것
나는 이길을 선택했고 남들이하는 기도를

나는 달리고 있는거다 달리므로서 기도를 대신한다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내인생의 최우선은 내가 하고있는 일이다
일이 잘되야 무엇이든 안정적으로 할수 있으니까?
달리기 하듯 일에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성과야 어떻게 나든 개의치 않고 묵묵히 가고 있는것이다
끝내는 웃음을 잃지 않으리라 믿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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