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근성론,,,10km회복주! > 달리기일지 new~

6월2일 훈련일지
스트레칭20분
신방10km 47분
스트레칭20분
근력운동: 윗몸일으키기200회/팔굽혀펴기30회

운동을 마치고 일지를 작성중입니다

오늘도 기상시간이 3시20분... 바로나가기엔 너무어둡컴컴해서 집에서 간단히 스트레칭을하고
3시50분에 집을 나서봅니다

오늘도 예상시간은 47~48분일테고 그러다 문득 이런생각을해봅니다

제가 소위말해 어떻게보면 노력파입니다 아무런 가진능력이 없는 평범한...

20대만하더라도 정말 아침에 일어나면 운동화 갈아신고 하루몇시간을 뛰어도 아프지않을만큼 열정과 패기로 가득찼었는데

나이를 조금 먹으니 아 예전같지가 않네요 10년만 젊었어도...

마음은 10~20대인데 안아픈 몸뚱아리가없습니다 그래서일진몰라도 스트레칭을 더욱 꾸준히 해주고 있는거고요

밥을 먹더라도 10대때는 연거푸 고봉밥을 거덜냈었고 밤을새서 공부나 게임을해도 체력이 건재했었는데...

지금은 체하고 토하고 일어나기 귀찮고 참 뜻대로되지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근성이라는 단어를 좋아하는데 뭐랄까 내가하루 나와서 가끔드는생각이....

내가 이걸왜하고 있지? 좋아서인가? 아니면 기록단축해서 사람들에게 인정을받으려고? 공기가 좋아서..?

아무리 답을 찾으려해도 원하는 답을 얻질못합니다

가장 맞는답을 찾자면 먹는걸워낙 좋아해서 소화를 시키려고 뛰는게 맞을지도 모르지요

사실 마라톤이 막 내삶에 크게 들어와있다고는 느꺼지지않습니다

오늘 만남이 있으면 내일 이별이 있고... 그저 뭐랄까? 단순히 얘기하자면 약 2%정도의 재미를 느낄수있는 장난감이란 생각을 가끔해봅니다

하지만 중요한것은 이렇게 끝내고 싶지는 않다입니다

마치 죽음의 문턱까지 뛰어가는 제자신이 앞으로 어떻게 될까 내건강이 언제까지 지속될까히는 공포감도 간혹들때가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끝이 어디일까 과연 앞으려 남은 반백년 인생의 종착점을 마라톤과 함께할수있을까 하는 궁금증에 저는 오늘도 달려봅니다

참 알수없는 매력에 마라톤은 사랑하지않을수 없는듯 싶습니다

일지를마칩니다 오래살아서 내후손들이 달리는 모습을 볼때까지 제여정은 계속될것입니다

추천0